[미드] 워킹데드 시즌2 : 농장 정착 이야기

워킹데드 시즌1 마지막은 CDC에서의 짧았던 휴식이 CDC 자폭과 함께 끝나버린다. 다시 정착할곳을 찾아 무작정 떠나는 생존자 일행.

고속도로에서 빈차들로 길이 막혀 잠시 쉬다가 워커의 습격을 받고 그때 일행중 어린 소피아를 고속도로 옆 숲에서 잃어버린다. 소피아를 찾기위해 조를 나누어 돌아다니다가 닉의 아들 칼이 사슴사냥을 하러온 동네사는 아저씨의 총에 맞는다.

다행히 근처에 대농장을 소유하고 있던 전직수의사 현직 농장주(허셸)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닉 일행은 넓고 안전해보이는 이곳 대농장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한다.

(시즌2의 주무대가 이곳 대농장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강호의 도리가 남아있어 이것저것 다 퍼주는 닉과 개인의 생존과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셰인과의 갈등이다.

셰인이 맞는 것 같고, 닉이 맞는 것 같고.
셰인은 현실적이고, 닉은 감성적이고 어찌보면 답답하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대사하나에 행동하나에 괜찮은 사람이었다가 아닌것같다가 오락가락한다. 심지어 닉의 어린아들 칼조차도 엄마말 안듣고 자꾸 위험한상황 자초해서 짜증이나는 가운데 착실한 청년역으로 꾸준히 호감도만 올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인 역할로 나오는 글렌.

애틀랜타 도심지에서 닉과 처음만난 글렌.
워커들을 피하기위해 몇블록을 가야하는지 어디로 돌아가야하는지 지리를 너무 잘알고 있기에 이전에 무슨일 했냐고 물어보니...

"피자배달부요."

ㅋㅋㅋ 단번에 이해.ㅋ

그런 그가 편하기때문인지 다른 일행이 모르는 큰비밀을 두개나 알게되는데, 얼굴에 다 드러나는 성격이라 결국 추궁.ㅋ


도입부 따위 없는 비밀폭로.ㅋㅋㅋ




다들 대농장 텐트생활하며 식사하고 있는데..

역시나 뜬금포 비밀폭로.ㅋㅋㅋ
캐릭터 제대로 잡았다.ㅋ

밥먹다가 급폭로로 벙찐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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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헛간은 농장주인 허셸의 가족과 이웃들을 모아뒀던 곳이다. 허셸은 워커가 된게 병때문이라 생각해서 언젠가 고칠생각으로 가둬둔건데 닉일행은 안전하지 않다고 죽여야한다고 다툼하고...

결국 헛간을 열고, 나오는 워커들을 죽이는데,

그곳에 시즌2  시작부터 줄곳 찾던 소피아가 워커가 되어 나오고 있었다.

일행들 표정...ㅠㅠ
시간이 많이지났지만 죽은 흔적이 없어 살아있길바라고 계속 찾아다녔는데 완전 가까운곳에 있었다니.

워커가 된 소피아를 쏘는 닉.

허셸의 가족과 소피아까지 모두 죽고만다.


여기까지가 아마 시즌2의 중반쯤 되나보다.
그 뒤로 계속 닉과 셰인의 감정싸움이 나온다.
법체계가 무너진 세상.
사방이 좀비천지에 금보다도 총이 귀하게 된 세상.

규범과 원칙이 있던 사회에서 살던 사람들은 이렇게 바뀐 세상에 혼란스러워한다. 바뀐세상에 빠르게 적응해서 인간성을 뒷전으로 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는 인간성을 잃지않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극중에 닉일행의 정신적 지주였던 할아버지는 셰인에게 말했었다. "당신은 지금 세상에 더 잘 어울린다"고. 나쁜 뜻으로 비꼰거긴하지만 맞는 말이긴하다.

거기에 셰인은 닉의 아내 로리를 좋아한다.
닉이 죽은 줄알고 로리와 아들 칼을 데리고 열심히 워커들로부터 도망치고 구해줬는데, 남편왔다고 이렇게 찬밥신세이니 나같아도 짜증날것 같아서 공감하려다가도 또다른 행동들보면 나쁜놈! 이러면서 본다.ㅋㅋ

결국 안전할 것 같았던 농장은 갑작스런 워커들의 민족대이동으로 인해 한순간에 워커천국으로 변하고 일행들은 급히 그곳을 탈출하는걸로 시즌2가 끝난다.




시즌 1과 시즌 2 초반까지 하루만에 다보면서 워커들보다는 워커를 죽이는 장면이 너무 징그러워서 정신건강에 안좋다고 느꼈다.ㅋ

워커들은 뇌만 살아있는거라 무조건 머리만 공격해야되는데, 이 드라마는 화면 전환따위 없다.ㅋㅋ

보통 잔인한 장면이 나올 차례가되면 도끼를 들고 워커를 향해 "아아악!~~"하며 힘주어 내리치면, 숲에 까마귀가 푸드득~거리며 날아오르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주인공얼굴이나 옆에 있는 땅에 피가 튀긴다던가 하는 장면으로 바뀌는데,

이 드라마는 무조건 시.선.고.정. !!! ⊙_⊙;;

몇번이나 내리치는 워커 머리 다나오고 눈을 활로 쑤시는거 다나오고 도끼 머리로 내려치는건 이제 익숙할지경 ㅡㅡ;;;

너무 잔인한 장면을 많이봐서 오늘 꿈은 좀비가 나오겠구나.했는데 뜬금없이 신세계 상품권 교환하는 꿈을 꿨다고 한다.ㅋ

정신건강 이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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