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회까지 줄거리 : 이수현과 장하빈의 관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MBC 드라마

OTT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유능한 프로파일러의 딸이 사이코패스인 것 같아서 딸고 미친듯한 심리전을 벌이는 드라마.

 

드라마 처음 시청하기 전에 이 정도의 정보만 알고 시청해도 될 것 같다.

 

사실 저 정보를 모르더라도 시작부터 프로파일러인 아버지가 감정이 결여된 듯한 딸을 대놓고 의심해서 1회부터 이 드라마가 어떤 주제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이친배 줄거리

프로파일러 '장태수'

그의 딸 '장하빈'

 

1년 전 부인 '윤지수'가 자살했다. 하빈이 어릴 적, 동생 '하준'과 실종된 적이 있는데 발견 당시 어린 하빈은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있었고, 동생 하준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어있었다.

아버지인 '장태수(한석규)'는 하빈을 의심하지만 정황증거는 없었다. 남편의 의심을 부인도 알고 있었지만 딸을 보호한다.

 

그동안 하빈과 태수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느슨하게 만들어준 부인의 자살로 아버지와 딸은 점점 더 멀어진다.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산에서 땅에 묻힌 백골시체가 발견된 것. 묻힌지 오래돼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도 없다.

그리고 얼마후, 깊은 산속에서  2리터의 사람 피가 고여있는 창고를 발견했다. 사건을 수사하면서도 장태수는 자신의 딸 하빈을 계속 의심하고 의심한다.

 

하빈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가 사건현장에서 끊겼다는 것도 태수의 의심을 부추겼다.

 

창고 속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가출소녀 '송민아'로 밝혀졌다.

장하빈은 지하철에서 남의 핸드폰을 훔치는 송민아를 만난 적 있었고, 다툼으로 경찰서까지 갔다 왔다.

 

수사과정에서 가출팸의 리더인 최영민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민아를 최영민이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조사를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어서 체포하지 못하는 상황.

 

최영민은 송민아를 통해 불법자금운반을 해왔고, 송민아는 영민의 돈을 훔쳐 달아났다. 

송민아가 죽고, 그녀가 빼돌린 돈을 '하빈'이 지하철 사물함에서 가져왔고, 최영민은 그 돈을 되찾기 위해 하빈과 접촉한다.

 

 

현재 1-5회까지 본 상태. 

사건의 실마리는 어느 정도 풀렸다. 

그런데 새로운 의문점들이 생겨났다.

 

 

5화까지 보면서, 딸이 사이코패스인 것을 아버지가 알고 있으니 아버지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딸이 범인 일거라고 의심한다. 가족인데 믿어줘야지..라는 말도 있지만.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모든 정황이 '딸이 범인이다'라고 나와있는데, 유능한 프로파일러인 장태수가 어떻게 조금의 의심이라도 있는 인물을 용의 선상에서 제외할 수 있겠는가.

 

한 편 당 70분이 넘는 드라마라서 심리묘사를 꽤나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다.

 

그냥 단순하게 '딸이 범인인 줄 알았는데, 딸이 아니었네?'가 아니라 이 사건에 연관된 등장인물이 많고 그들 사이 관계가 꽤나 복잡해서 제대로 풀어나가야 할 거서 같다.

 

5화까지 드러난 등장인물의 관계는...

 

백골 시체는 한빈이의 친구 '이수현'이었다는 것. 한빈이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가서 1학년 담임과 대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담임이 말했던 '이수현'은 지금 친한 남자 이수현이고, 백골시체 이수현은 작년에 친했던 여자 이수현이었다.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던 '하빈'을 걱정했던 엄마 윤지수는 처음으로 친구를 데려와서 기뻤지만, 이후에 수현이 가출하고 하빈이 수현을 찾으러 돌아다니는 걸 알게 된다. 하빈이 몰래 수현과 연락한 윤지수는 수현에게서 당신의 딸이 좀 이상한 애라는 거 알지 않냐고. 말한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남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기 원한다고 하는데, 가출한(실종된) 친구를 몇 달을 찾을 정도면.. 하빈은 친구 수현에게 집착이 심하고 통제하려 했던 것 같다. (수현의 아버지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음)

 

가출팬의 리더 '최영민'

그리고 그와 연인관계인 듯 보이는 가출팸 숙소 주인 '김성희',

김성희와 진짜 연인인 듯한 하빈이 고1 담임 '박준태'

 

등장인물들 관계가 뭐 이렇게 꼬여버렸냐 싶은데, 과거의 사건 사실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이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하빈의 친구 '이수현'은 가출팸 숙소에 감금되어 있었다.

이유는 아직 안 밝혀졌지만, 가출한 수현이 최영민 패거리로 들어가서 그렇게 연결된 것 같다.

 

 

백골 시체 이수현

 

이수현을 죽인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밝혀진 새로운 사실 하나.

이수현을 땅에 묻은 사람은 하빈의 엄마 윤지수였다.

 

그리고 이 사건을 동영상으로 찍은 '최영민'이 윤지수를 협박해 그동안 거액의 돈을 뜯어낸 것이다. 송민아가 매번 산속으로 가서 돈가방을 가져왔던 게, 윤지수가 최영민에게 보낸 돈이었나 보다. 어느 날 돈가방이 안 놓여있었다는 것은 윤지수가 1년 전 자살했기 때문이고.

 

 

 윤지수가 이수현을 죽인 범인??

하빈은 최영민에게서 뒤늦게 그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하빈이 이후 엄마에 대해 조사하면서, 하빈을 몰래 따라다니던 장태수도 아내 '윤지수'에 대해 알게 된다.

그녀는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진료를 받았고 그곳에서 윤지수의 음성녹취록에 담긴 목소리로 그녀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된다.

 

동생 하준이 죽은 후, 프로파일러인 남편(장태수)은 자신의 딸을 의심했지만, 그녀는 딸을 보호했다. 사실 그녀도 딸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도 딸을 의심하고 싶진 않았다.

 

그렇지만, 불안했다.

딸을 의심하면 안 되지만, 의심할 수밖에 없는 딸의 모습들.

 

딸이 집착적으로 찾던 친구 '이수현'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인지 죽은 '이수현'을 발견하고, 윤지수는 딸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대신 이수현을 땅속에 묻어버렸던 것이다.

 

이수현을 죽인 진짜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5화까지 시청)

 

아마, 가출팬 리더인 최영민이거나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팩트는, 이수현의 죽음은 '장하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하빈이 그렇게 최영민 팸과 관련된 것은 '윤지수의 자살'로 인한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