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라팔마' 섬 위치 : 화산 폭발 쓰나미 대피과정을 그린 시즌 드라마

 

넷플릭스에 며칠 전부터 '라팔마' 영화가 메인에 떠있다.

영화 소개 보니깐 '가족여행' '쓰나미' 이런 키워드가 보이길래, 나는 내가 봤던 영화로 착각해서 "봤던 거네~" 하고 안 보고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봤던거지만 재난영화 좋아하니깐 한번 더 볼까? 하고 시청시작했더니.. 

 

내가 생각했던거랑 다른 영화였다.

 

 

내가 예전에 '가족 여행 + 쓰나미' 키워드로 본 재난영화는 <더 임파서블(2013)> 영화였다.

실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해저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서 이곳으로 관광 왔던 가족들이 겪는 피해를 그린 재난영화. 진짜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것도 쓰나미로 인한 피해상황을 그린 거라서 지금 소개할 '라팔마' 드라마 재미있게 봤다면 추천.

 

영화 <더 임파서블> 中

 

이것도 해안가 리조트에서 지내던 가족들이 쓰나미 직방으로 맞고 각자 뿔뿔히 흩어져버려서 서로 찾는 과정을 그렸다.

 

 

톰 홀랜드

 

이 영화 찾아보다가 지금 알았는데, 

이 영화 남자 아역이 '톰 홀랜드'였네?

 

스파이더맨~

 

 

넷플릭스 시리즈 <라팔마> 드라마

 

당연히 영화인줄 알고 보고 있었는데, 1편에 그렇게 끝나버려서 

뭐여? 시방? ...

욕하려고 했는데, 살며시 뜨는 '다음 편 바로가기' 

 

ㅋㅋㅋㅋ

 

 

시즌제까지는 아닌 것 같고 시즌2 없이 시즌1로 끝날 것 같지만, 영화로 만들기에는 넣을 내용이 많아서 시즌 드라마로 만든 것 같다. 

 

시즌1 4편 완결인데, 지루함 없이 박진감 넘치게 잘 봤다!

 

 

라팔마 줄거리

위에 설명했던 영화 <더 임파서블>과 헷갈릴 만한 게 이것도 '가족여행+쓰나미' 키워드라서 초반까지는 흔한 재난 영화에서 볼 듯한 뻔한 스토리이다.

 

재혼가정인 사라(딸)네 가족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라팔마 섬' 휴양지로 놀러 온다.

12월 한창 성수기. 

 

새아빠에 자폐를 가진 남동생까지. 거기에 아직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지만 사라는 레즈비언이다. 

서로 약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들이 쓰나미라는 재난 상황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가족애를 재충전하는 스토리로 흘러간다.

 

4명의 가족들과 화산 폭발 위험성을 처음으로 발견한 지질 연구소 연구원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팔마 섬 화산 폭발과 쓰나미로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하지만 정부관계자들은 미리 경고하면 혼란만 가중된다고 버티다가 결국 화산 폭발하고 나서야 발등에 불나서 뛰어다닌다.

 

외무부에서 일하는 사라의 삼촌의 도움으로 아직 라팔마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전에 먼저 대피하라고 몰래 알려주지만, 대피과정에서 새아빠 프레드릭과 헤어진다.

 

 

라팔마 섬 위치

 

카나리아 제도

 

드라마에서 스페인 마드리드행 비행기가 나오길래 스페인 근처인가 했는데, 정확한 위치는 위에 표시한 곳이다. 

 

 

그중 제일 왼쪽에 있는 섬이 <라팔마 섬>이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화산이 폭발한 라팔마 섬 말고, 그 옆에 있는 테네리페 섬으로 가족들이 대피하는데, 오른쪽에 테네리페 섬 위치도 있다.

 

새아빠 프레드릭은 테네리페 섬으로 가는 배를 타지 못하고 세가족만 테네리페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아직 비행기가 뜨고 있기 때문에 비행기 수속을 하고 탔는데, 관광지에서 사귄 딸 사라의 여자 친구 '찰리'를 발견하고 사라가 비행기 타기 직전 찰리를 찾으러 간다.

 

사라를 기다리던 엄마와 아들은 비행기 이륙직전인데도 사라가 안 오자 비행기에서 내리고,

 

엇갈리게도 사라는 찰리를 찾아서 그 비행기를 탐. -_-;;

 

 

한편, 아빠 프레드릭은 라팔마 섬에서 배를 못 찾고 있다가 지질 연구원 마리아와 그녀의 남동생 에릭과 만나 배를 얻어 타지만, 총을 든 사람으로 인해 배를 뺏길 위기에 처하고, 남동생이 이를 막다가 총에 맞는다.

 

결국 마리아와 프레드릭만 배를 타고 섬을 탈출해서 테네리페 섬으로 향한다.

 

 

한편, 외무부에 있던 사라의 삼촌은 가족들이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여러 방면으로 대피 방법을 알아보다가

 

뭐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직접 외무부로 찾아온 파도연구원을 만난다.

 

쓰나미 파도 크기와 속도, 수치를 계산해서 안전지대를 찾아보겠다는 말.

 

 

 

라팔마 쓰나미 시작지점에서 한 방향으로 오는 쓰나미가 테네리페 섬에 닿으면서 두 갈래 양쪽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두 파도가 서로 만나 상쇄되는 장소가 안전지대라는 말.

 

위에 지도상에 check 표시한 곳이 실제 드라마에서 표시한 지점.

 

섬 위쪽으로 올라가면 오히려 바람 등으로 인해 화산에서 분출되는 유독가스가 날아올 수 있고, 가스와 쓰나미를 막을 수 있는 완충지대가 바로 저 사이에 있는 바닷가만이었다.

 

 

사라의 삼촌 옌스가 이렇게 찾은 안전지대를 위도와 경도 적어서 기자회견장에 온 기자들에게 뿌리고, 가족들은 각자 뿔뿔이 흩어졌지만 이 위치로 간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안전지대에 도착한 프레드릭(새아빠)과 마리아(지질 연구원), 그리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차로 이동해서 도착한 엄마와 아들.

 

비행기에 탑승했던 딸은 이륙도 못해보고 쓰나미가 덮쳐서 죽을 뻔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살아남았다. 비행기가 반파되긴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익사로 죽은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사라와 찰리는 살아남아서 유일한 안전지대인 그곳으로 구조헬기를 타고 이동하고 그곳에서 나머지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시즌1 4화까지 완결!!

 

남동생 에릭이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마리아는... 사실 2004년 태국 쓰나미 현장에 있었다.

그 재난상황에서 부모님을 잃고 남동생과 둘이 남은 건데, 이번엔 남동생마저 잃어버린 것이다.. ㅠㅠ

(내가 위에 적었던 <더 임파서블> 그 재난과 같은 쓰나미)

 

+

프레드릭과 마리아가 보트를 타고 양쪽에서 오는 쓰나미를 간신히 피해 안전지대로 들어가는 장면이 진짜 멋졌다.

몇십미터나 될 법한 거대한 쓰나미와 절벽 사이 공간(안전지대)으로 들어가자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던 쓰나미가 충돌해서 상쇄되는 장면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