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타지소설 추천 : 문피아/카카오페이지 위주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현대판타지 소설 추천  

요즘 조아라 로맨스판타지 트렌드가 별로 내 취향이 아니라서(시한부, 악녀 주인공, 우쭈쭈 컨셉) 다시 현대판타지로 돌아왔다. 현재 읽고 있는 현대판타지 소설들 중에서 재미있는 것만 몇개 추천하자면...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 문피아 (연재중)

: 어릴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주인공은 한쪽 발목에 의족을 차고 있다. 3선 국회의원 보좌관(겸 운전사)으로 일하는 7급 공무원이었는데, 운좋게 젋은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당선 첫날 국회 하늘에 게이트가 열리고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그 자리에서 괴물에게 죽음을 당하는 순간 주인공과 주인공이 전에 모시던 3선 국회의원은 같이 사이좋게(?)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괴물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또 다른 생존자들과 합류하고, 국회의원 과반수가 죽어버린 상황에서 군부대쪽 인사와 10명도 안남은 국회의원들 그리고 초능력이 생긴 헌터들 사이에서 생존하고 정치하는 이야기...;;

** 추천 포인트 : 작가 필력이 엄청나다. 초반에 완전 게이트 터지고 심각하고 암울한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하는게 재미있다.

원래 정치물 싫어해서 안보는데 작가 글빨만 있으면 소재따위 중요치 않다는 걸 느꼈다.ㅋㅋ

 

 

 나혼자 천재 DNA / 문피아 (연재중)

: 주인공은 거대 제약회사의 연구원이다.

회사 경영진이 한 벤처 회사에게 개발한 초기 간암 신약이 자신의 회사 제품보다 뛰어나자 벤처 신약 기술을 사서 없애버린다. 좀 더 치료기간이 오래걸리고 돈을 더 벌 수 있는 자신들의 회사 제품을 팔기위해서.

걸어다니는 도덕책이라 불릴 정도로 연구윤리 의식이 뛰어난 주인공은 회사 경영진의 비열한 짓을 참지 못하고 대들었다가 찍혀서 회사 내 암적인 존재들을 유배시켜놓는 '생명창조부서'에 발령난다.

이곳에서 연구중인 샘플을 확인하다가 손끝에 상처를 입고 그 샘플이 주인공의 혈관속으로 들어온다.

그 이후부터 마치 게임창처럼 정복하지 못한 신약정보를 볼 수 있게되고, 치매 치료제, 암 치료제 등등을 개발하며 모든 질병을 정복(?)하는 이야기.

** 추천포인트 : 헌터물, 재벌물, 연예계물이 주류인 현대판타지 장르에서 흔하지 않은 연구자물??? 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비슷한 스토리로 '케미'라는 소설이 있다. 1권만 봤는데 연구 스토리보다는 연애/여자 이야기 비중이 높아서 2권은 보류중인데, <나혼자 천재 DNA>는 거의 연구중심의 스토리라서 잼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 카카오페이지 (완결)

엄청 오래전부터 카카페에서 (제목만) 봤던건데 제목이 너무 유치해서 볼 생각도 안했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웹툰으로 나왔길래, 웹툰으로 나왔다. = 인기있다. 라서 소설 읽어보기 시작했다.

이북 14권까지 며칠에 걸쳐서 한번에 다 봤다. 역시 웹툰화 될 정도의 적당한 재미가 있다.

: 게이트가 생겨나도 게이트에 들어 갈 수 있는 헌터들도 생겨난 시대에 주인공은 E급 헌터이다. 가장으로서 어머니의 병원치료비를 벌기위해 낮은 등급으로 매번 목숨의 위협을 당하며 던전 사냥을 하던 주인공. 우연히 최악의 난이도인 이중던전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각성하며 혼자 레벨업을 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된다.

헌터로 각성할때부터 정해진 S급~F급이 아닌 혼자 사냥을 하고 일일퀘스트를 하며 레벨업이 가능 하다.

빠른 레벨업으로 이후부터 어떠한 적을 만나든 큰 고비없이 이기게 된다. 던전이 나타나게 된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서 혼자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추천 포인트 : 이런 헌터물은 초반 성장할때가 제일 재미있고 결말은 지루하거나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 역시 비슷한 스토리이기는하다. 그렇지만 왠지 술술 읽힌다...???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결말도 미련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끝낼 수 있도록 외전 분량이 많아서 좋았다.

 

내가 키운 S급들 /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소설 스토리가 BL느낌이 난다고 해서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추천 글이 눈에 들어와서 한번 읽어봤다.

: 주인공은 F급 헌터, 주인공 동생은 S급 헌터.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찌질한 F급 형이었는데 게이트 안에서 용에게 죽을 위기해 처하자 동생이 목숨을 걸고 형을 구하러 온다. 그 동안 동생이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던 형(주인공)은 충격을 받고 고유스킬로 죽은 동생의 복수를 하고 소원석을 써서 5년전 과거로 돌아온다.

앞으로 동생에게 질투하지 않고 조용하게 살기로 한 주인공.

그에게 내려진 칭호 '완벽한 양육자'.

그렇게 주인공은 미래의 S급들을 알아보고 스킬을 써서 더 빠르게 S급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돕는다.

** 추천포인트 : 생각보다 BL느낌 거의 안난다. 그냥 주인공이 F급 쪼렙이라서 주변 S급 애들이 애 다루듯이 하고, S급동생은 좀 집착을 보이는 편이지만 크게 선을 넘는 느낌은 없다.

주인공 능력물을 좋아해서 이것도 딱 내 취향.

but,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우선 이거 역시 게이트가 생겨난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좀 별로;;

던전에서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던전의 만든 신적인 존재가 외계어를 남발하는데 넘나 유치하다;;

 

전생자 / 카카오페이지

: 헌터물과 금융물이 섞인 현대판타지.

지구 멸망 직전에 주인공 혼자 스킬을 써서 회귀를 하고, 지구 멸망을 막아보고자 전세계 돈을 긁어모으며 우리나라 IMF 시절 앞뒤로 전세계 금융/주식에 뛰어들어 엄청나게 돈을 끓어모은다.

그때가 주인공 나이 초~중학교.. 물론 표면적으로 주인공을 대신해서 '조나단'이라는 인물을 앞세운다.

현대판타지 재벌물 넘사벽 수준으로 돈을 끓어모으는 한편 아직 게이트가 터지지 않고 사람들이 던전/게이트/헌터라는 걸 모르는 시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레벨업해서 힘을 모으기 위해 던전을 독차지 않다.

주인공이 이렇게 돈을 끓어모으는 이유가 나중에 괴물들이 나타나고 세계가 혼란할때 세계경제가 무너지면서 멸망이 가속화되니깐 이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직 거기까진 못봤다.)

** 추천 포인트 : 스토리가 진중한 편이다. 작가 필력이 있어서 금융물도 술술 읽히고 갑자기 헌터물로 전환되도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 연재중이긴 하지만 현재 440여편 넘게 나와서 기다리지 않고 읽기 좋다. 

 

 

그 외 현대판타지

* 스타메이커 /카카페(완결)

 : 탑 매니지먼트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추천. 초반 스토리가 탑매랑 비슷하다. 주인공이 작곡능력이 뛰어나서 곡을 주면서 가수들 키우는 이야기. 주인공이 연예인 뺨치도록 잘 생겼다는게 포인트.ㅋㅋ

 

*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 / 카카페,리디,문피아 등

: 초반에 연재할때 7~80여편 정도까지 진짜 꿀잼 꿀잼 거리면서 봤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납골당의 어린왕자>에서 생존물의 주인공을 구경하면서 채팅창으로 응원하고 후원하는 컨셉의 장르를 처음 알았는데 그와 비슷한게 전독시이다. 전독시는 후원하는게 사람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신'이라는게 다를 뿐.

이런 컨셉이 신기해서 초반에 재미있었는데, 7~80여편 쯤 우리나라 신이라면서 신라 선덕여왕이랑 김유신?? 나오는 장면에서 조금 지루해서 잠시 소설을 놓았는데, 어느 순간 유명했던 소설이 더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탑오브탑 수준..

언제 한번 날 잡고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하는 중이다.ㅎ

 

* 정령 농사꾼 / 문피아

: 헌터가 되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실패하고 다시 집으로 와서 귀농생활을 시작하는 주인공.

그런 주인공이 우연히 정령을 키우게 되고 그 정령과 농사를 하면서 던전식물을 키우는 스토리이다. 주인공이 키운 던전 식물은 헌터들 스킬이나 포인트를 올려주기도하고 맛도 엄청나게 좋아서 유명해진다.

잔잔한 귀농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추천. (정령이 귀여움/표지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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