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지A : 엠마 스톤

 영화 이지A

남들 눈에 띄지않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던 올리브. 그러던 어느날 헤픈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하지도 않은 섹스를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화장실인 줄 알았던 그곳에서 깍쟁이 여학생이 나온다...

......;;;

그렇게 올리브(엠마 스톤)의 좋지않은 루머가 학교에 퍼지게 된다.
그동안 눈에 띄지않았던 자신이 루머 하나로 다들 쳐다보고 인기인이 된 것 같아서 올리브는 은근 그런 시선들을 즐기고 옷도 좀 더 발랑 까진 스타일로 입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시선과 옷차림하나로 대범해진건지 수업 중 해서는 안될 말을 학우에게 하고 이로인해 교무실로 불려간다.

그곳에서 자신들 괴롭히는 학생과 다툼으로 교무실에 온 게이친구를 만나고 둘은 벌로 방과후 청소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올리브는 게이친구에게 자신이 실제로 잔 건 아니고 그저 루머일뿐이라고 말하자 게이친구는 소문을 이용해 헤퍼보이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한다고 꼬집는다. (팩폭)

그말을 듣고 욱한 올리브는 게이친구에게 너도 나처럼 ~인듯 행동하라고 충고해준다.
그렇다. 게이친구는 게이임을 숨기고 있지만 그냥 딱봐도 게이라서 학교애들이 의심하고 있는 상황.

올리브는 그저 충고만 해줬을 뿐인데, 게이친구는 올리브에게 직접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고 도와달라고 한다.
물론 올리브는 처음에 미쳤냐고. 반대를 했지만 저렇게 온갖 불쌍한 척을 해대는 통에 마음이 약해져서 허락하고 만다.

이왕 소문내는거 제대로 하자며 학교친구 집에서 하는 파티에 가서 방하나 빌림.

그리고 그곳에  대놓고 그거한다고 말하고 들어가서는 문잠그고... 열심히 하는척 가짜 신음흘리고 침대 방방뛰고 난리부르스.ㅋㅋㅋ

그걸 또 문밖에서 몰래(대놓고) 듣는 학생들.

열심히 하는 척 한 결과.
게이친구는 진정한 남자였다고 친구들의 의심을 풀었고, 올리브는 또 다른 남자와 잔 헤픈 학생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게이친구가 이 비밀을 '여자한테 인기가 없는' 다른 친구에게 말해서 여자와 잤다는 인증이 필요한 애들이 하나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물론 올리브는 미쳤냐고 역시나 거절했지만 불쌍한 척하자 또 호구모드가 발동해서 허락...;;;  (이정도면 올리브가 문제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소문만으로 학교의 공식걸레로 불리고, 처음 자신이 거짓으로 말했던 진짜 헤픈 친구마저도 올리브를 걸레라며 욕한다.

올리브는 처음엔 학생들에게 박힌 자신의 주홍글씨마저도 관종마냥 즐기고 다녔지만 점점 심해지는 루머에 힘들어 한다.

거기에 더해 상담선생님과의 관계로 성병이 걸린 남학생의 일마저 자신과 관계해서 걸린 것 처럼 소문이 난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같이 잤다고 퍼트린 남학생들을 찾아가 진실을 말해달라고 하지만 다들 거절한다. 그리고 올리브에게 너가 진실을 말해도 너를 믿어줄 사람은 없을거라고 말한다.


점점 궁지에 몰렸지만 의지할 수 있는 부모님의 조언과 '토드'라는 남학생에 의해 다시 용기를 얻는다.

토드가 누군고 하니...
토드가 어릴적 올리브와 첫키스를 하려는 순간, 어린맘에 겁이 나서 키스를 안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놀림받기 싫어서 한것처럼 말해달라고 올리브에게 부탁했다.

그렇게 공식적으로 토드의 첫키스상대는 올리브였다.


그런 토드이기에 올리브의 루머를 믿지않았고, 올리브는 캠방송을 통해 자신의 루머의 진실을 밝힌다.
 

엠마스톤 때문에 알게 된 영화이다.
엠마스톤이 나오는 영화 찾아보다가 영어회화 영상에 이 영화 이지A가 있는걸 보고 몇문장 공부하다가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결국 보게 되었다.


초반에 루머로 집중된 시선을 즐기는 올리브는 이해가 가지만 상대방이 불쌍하다고 덜컥 자신의 명예를 파는 올리브는 한심해 보였다. 영화를 보면서 저거 루머가 어떻게 없어지려나? 현실이면 그냥 졸업하고도 평생가는건데..  이런 궁금증으로 봤는데,..

캠방송하나로 루머를 풀어버린다.;;;
물론 아. 그랬구나 이해해주는 사람. 오해였구나.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루머를 여전히 진실로 믿는 사람도 있을거다.

그래서 올리브의 그런 행동이 이해안가고 어리석어보이지만...영화니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