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8 (폭군들의 피) : 기억상실증에 걸린 로렌스

드디어 테메레르 8권을 다 읽었다.

 

9권이 완결이기는 하지만 아직 출판되지 않았고, 작년부터 출판 소식이 있는 걸 보면 올해 9권 번역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로렌스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부분은 크게 별다른 사건이 없긴 했지만 재미있었는데, 이후에 러시아로 가서 프랑스 나폴레옹 군과 전투하는 장면은 지루했다.  

생각해보니깐 8권까지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나폴레옹 나오는 부분에서는 크게 재미없었던 느낌? 오히려 로렌스/테메레르 일행이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같은 영국 공군소속 용들인 <이스키에르카>, <쿠링길레>, <릴리>, <막시무스> 등이 중간부터 안나와서 더 재미없었던 것 같다. 얘네들이 나와야 재미있는데, <시저>는 시드니에서부터 헤어져서 이번권에는 나오지도 않는다.

그저 시저 아빠용인 야생용 <이르카디>가 한번 언급한 것 빼고는.. 그 언급도 부자 비행사 선택했다니깐 잘됐다고 말하고 끝. 

인품/성품 이런거 다 소용없고 부자면 OK. ㅋㅋ

 

테메레르 8

Temeraire 8: Blood of Tyrants

> 8권 줄거리

브라질에서 청국 황태자의 초청으로 중국으로 가던 도중 '또' 폭풍우를 만난 일행들.

다행히도 침몰하지 않고 해안가 근처에 좌초(배가 암초에 얹힘)됐는데, 폭풍우 속에서 로렌스가 사라졌다. 테메레르는 로렌스 찾아가겠다고 난리인 상황에서 이스크에르카는 테메레르를 막고, 이유를 묻는 테메레르에게 말한다.

"왜냐면 내가 내일 알을 낳을 거니까."

아무도 몰랐던 이스키에르카의 임신..아니 출산 소식이었다.

 

한편 일본 해안가로 떠밀려 온 로렌스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까지는 아니고 자신이 로렌스라는 건 알고 있지만 해군 대령으로서의 로렌스만 기억한 채이다.

8년간의 기억이 사라진 것이다.

외국인을 꺼려하는 일본이었지만 <가네코>라는 일본인 관료를 만나 건강을 회복한다. 이러저러한 사건으로 가네코의 제자인 <준이치로>와 함께 영국배가 정박해있을 법한 '나가사키'로 향한다.

테메레르가 탄 용수송선도 나가사키로 향하고,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난다. (기억상실증 로렌스는 어리둥절)

 

"로렌스가 바다에 떨어져 꼴이 말이 아니지만, 그렇게 못 믿겠다는 표정 짓지 마. 청국 황제께서는 5년 전에 로렌스를 양자로 삼으셨고, 우리는 자식의 도리로 황제 폐하를 뵈러 가던 길이었어. 로렌스는 청국의 황자이고 내 비행사야."

 


로렌스는 탄식했다.

 


"맙소사."

로렌스를 붙잡으러 온 일본군을 막고, 로렌스가 이런 대우를 받을 신분이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테메레르.

그저 영국배를 타고 안전하게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시꺼먼 용이 나타나서 저렇게 말하니 로렌스는 당황스러울 뿐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내면서 영국에 대한 충성심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 다시 충성심 만땅으로 돌아온 로렌스.

어쨌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비행사였다는 걸 듣고, 테메레르와도 그럭저럭지내고 있던 어느날, 테메레르가 이 일이 끝나면 시드니에 있는 골짜기에 다시 가서 지내자고 말한다.

로렌스 입장에서는 왠 시드니???

그렇게 자신이 반역죄를 저질러 시드니로 유배당했었다는 걸 알고 충격에 빠진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내면서 영국에 대한 충성심이 많이 빠진 상태였는데, 다시 충성심 만땅으로 돌아온 로렌스였기에 자신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혼란스러워한다. 테메레르를 만나기전의 로렌스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기에...

테메레르는 로렌스의 충격에 죄책감을 느끼며, 실은 자신이 그에게 더 큰 죄를 저질렀다며 자진신고하는데...

반역죄 때문에 로렌스가 그동안 모은 1만파운드의 재산을 빼앗겼다고 고백하며 괴로워한다. 로렌스 입장에서는 지금 돈이 문제인가 싶고, 그게 뭐 큰일이냐며 별로 대수롭지 않아하지만 금은보화를 좋아하는 용들의 특성상 반역죄를 저질러 명예를 실추시킨 것보다 재산을 몰수 당한게 더 큰 죄였다. ㅋㅋㅋ

 

청국에 도착한 일행들은 미엔닝 황태자가 반대파에 목숨의 위협을 당한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미엔닝 황태자의 셀레스티언 용인 '룽티엔추안'이 6개월 전에 독살 당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중국 황제에게 셀레스티언 용이 필요하기에 이스키에르카와 테메레르 사이에서 낳은 용을 주기로 하고, 이스키에르카는 자신이 낳은 용이 황제의 용이 되는거기때문에 당연히 뿌듯해하며 좋아한다. (모성애. 그런거 없다)

영국과 중국의 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 러시아에 침투중인 프랑스군대를 막고자 청의 용들 300마리를 빌려 러시아로 향하는 로렌스와 테메레르.

 

러시아에서 나폴레옹 군과 번갈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전투를 한다.

러시아에서는 말 안듣는 용을 '사육장'에 묶어놓고 족쇄를 채운다. 영국의 사육장과 다르게 열악한 환경에 있던 러시아 용들.

프랑스 군은 이 사육장의 용들을 풀어놓고 러시아 식량보급소를 털게 한다.

그렇게 길고 지루한 전쟁을 하는 도중... 겨울이 왔다.

 

테메레르 8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이동경로.

일본 찍고.

중국 황제 명으로 영국 아편 밀수범 잡는다고 중국 찍고.

러시아군 도우려 청(용)군대와 러시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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