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4 (상아의 제국) : 치료약을 찾으러 아프리카로

테메레르 시리즈로 현재까지 출판된 여덟권 중 가장 재미있던 에피소드였다.

뭐..아직 4권까지 밖에 못 읽었지만 네권 중에서는 이번 편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ㅎㅎ

 

1권_ 테메레르(용)와 로렌스(비행사)의 첫만남.

2권_ 중국으로 가는 여정

3권_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는 여정

 

3권 마지막, 테메레르와 로렌스 일행은 영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국 용의 지원약속을 기다리던 프러시아 군에게 붙들려 <프러시아 vs 프랑스> 전쟁에 참여한다. 결국 프러시아 군대가 후퇴하면서 테메레르 일행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Temeraire 4 테메레르 4권

Temeraire 4: Empire of Ivory

돌아오자마자 왜 아군인 프러시아에게 지원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물으러간 로렌스는 영국 용들이 전염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된다. 감기증상인 줄 알았지만 점점 심해져서 폐병이되고 치료약도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는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이미 렌튼 대령의 용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영국 공군은 테메레르가 병에 면역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보낸다. 테메레르의 친구 막시무스, 릴리 등 7마리 용과 함께 용수송선을 타고 아프리카에 도착한 테메레르 일행은 전에 이곳에서 먹었던 냄새가 고약한 버섯이 용 치료제라는 걸 발견하고 버섯 재배지를 찾아내어 수송선에 잔뜩 실어 영국으로 보낸다.

아프리카에서 원주민들에게 포로로 잡히고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치료제를 가지고 다시 돌아온 영국.

이번에 아프리카에서 겪은 원주민과 흑인 노예건으로 영국내에서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다시 일어나긴 하지만 아직 그 힘이 크지 않아서 테메레르의 용권신장 운동은 힘들어 보인다.

군인으로서 아프리카에서 겪은 사건을 보고하러 갔다가 영국이 프랑스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위해 일부러 프랑스 용에게 전염병을 퍼트린 사실을 알게된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분노한다.

결국 둘은 아프리카에서 가져와서 영군 공군 기지에 재배되고 있는 버섯 한통을 훔쳐서 프랑스로 날아간다.

역시나 프랑스 용들은 전염병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처음엔 의심하던 프랑스 군들은 고마워하고 파리로 데려가 나폴레옹을 만나게 된다.

나폴레옹은 교수형을 당할걸 알고도 영국으로 돌아간다는 로렌스를 마음에 들어하며 전투를 하지않고 시골에 땅과 소떼를 줄테니 테메레르와 살아도 된다고 하지만 로렌스는 거절한다. 그렇게 로렌스는 영국으로 향하고 테메레르도 자신때문에 로렌스가 군법을 어긴 것이고 자신만 이곳에 남을 수 없다며 같이 영국으로 향하면서 4권은 끝이난다.

 

 

굉장히 5권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4권의 마지막 결말부분이었다.

원래는 4권까지만 다 읽고 잠시 다른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5권을 이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ㅎㅎ

아시아 대륙, 유럽 대륙, 아프리카 대륙까지 찍은 테메레르와 로렌스. 이제 남은건 아메리카 신대륙인가...

 

Temeraire

그리고 드디어 나온 <용권 신장 운동> 이라는 말.ㅋㅋ

사실 3권까지 테메레르가 중국의 용들의 생활을 보고 영국에 가며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며 로렌스의 귀에 박히게 주장을 했는데, 이렇게 책에 직접적으로 단어가 나온 건 4권이 처음이다.

테메레르의 집착이 너무 귀엽다. 우선적으로 개선된 부분이 아픈 용들을 위해 <누각>을 새로 지은 일이다. 중국에서 가져온 누각 설계도를 보며 하나하나 참견하는게 재미있다. 아픈 용들이 축축한 땅바닥이 아닌 따뜻한 열기가 전해져오는 누각에서 쉬어야한다며 자신의 누각 짓는 순서를 양보하고 아프리카에 갔다 온 테메레르.

도착하자마자 본 건 중국에서 올때 가지고 온 알에서 태어난 불 뿝는 용 '이스키에르카'가 자기보다 먼저 멋진 누각을 만들어 쉬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신은 고생고생하며 아프리카 갔다왔는데, 누구는 먼저 보금자리를 안락하게 꾸미고 있지를 않나. 중국 올때 같이 온 야생용들이랑 모의해서 프랑스 배를 상대로 해적질을 하지 않나.ㅋㅋㅋ

 

아직 어려서 통제가 안되는 <이스키에르카>랑 야생에서 살다와 교육이 안되어있는 <아르카다> 야생용들도 재미있는데 이번 에피에서는 빠져서 좀 아쉽다.

다음권에선 기대해봐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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