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워킹데드 시즌5 : 새로운 쉼터 '알렉산드리아'

주디스 눈물연기 짱!!ㅋㅋ 눈동자 연기도 잘한다. 저렇게 울먹거리다가 칼이 나오니 칼로 눈동자 굴리는데 짱귀욥.ㅎㅎㅎ

 

<워킹데드 시즌5> 시작한다.

시즌4 마지막은 철도길을 따라 도착한 '종착역'에서 닉일행이 컨테이너 안에 갇히면서 끝난다.

 

컨테이너 안에서 나갈때 기습을 위해 각자 준비를 하는 중에 이 현상의 원인을 알고 워싱턴D.C로 가서 해결할 수 있는 '유진'에게 물어본다. 도대체 원인이 뭐고 해결방법이 뭐냐구.

유진은 기밀이라며 말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여기서 죽으면 다 끝이라고 다들 재촉하고, 그렇게 시작된 유진의 이야기.


전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소속된 10명 중 하나였어요.
무기용 질병에 대한 대비책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죠. 병원체 공격에 병원체로 대응하는 겁니다.
각 부처끼리 술자리를 가지며 긴밀한 관계 속에 정보가 오갔어요.
난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말살시킬 수 있는 자동안전장치 가동법을 자세히 알고 있어요.
워싱턴 쪽 단말기를 조작하면 공격 대상을 바꿀 수 있을 거요.
모든 워커를 말살시키는 겁니다.
불길로 불길을 잡는 거죠.

 

종말의 세상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천재과학자의 이야기... 뭔가 뻔한 이야기같지만 중요해 보여서 적어줬다.

글렌 일행과 닉일행이 이곳 '종착역'에 잡혀있고, 뒤늦게 도착한 캐롤일행(캐롤,타이리즈,주디스)은 근처에 있다가 안에 갇힌 일행을 구해주고 종착역을 빠져나온다.

그 종착역에 살던 사람들은 말한다. 원래는 좋은 의미로 만든 곳이라고, 그렇지만 나쁜사람들이 와서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폭행하고 강간하고 살육해서 이곳을 힘으로 다시 되찾고는 다른사람들을 믿지않았다고.

맞는 말이다.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 힘있고 악한 사람을 통제할 수 없는 이 세상에 낙원은 없다.

 

종착역에서 빠져나와 드디어 헤어졌던 일행들이 만난다.

닉은 어린 딸 주디스와 만나고, 타이리즈는 여동생 사샤와 만나고, 대릴은 캐롤을 다시 만났다. 

 

이렇게 다시 만난 일행들과 새로 추가된 일행들이 모여 무리를 이루고 또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다.

 

일행들이 철도길의 표지판을 보고 따라왔던 '안식처'

닉은 다시 돌아가는 길에 표지판에 적힌 글을 수정한다.

'안식처는 없다'

 

떠돌던 일행들은 위험에 처한 신부님을 구해주고 안전한 교회에서 며칠 묶는다.

그리고 '유진'을 워싱턴D.C로 데리고 가야하는 에이브라함 일행은 버스를 타고 먼저 출발하고 닉일행은 대릴과 헤어진 베스를 찾고, 종착역의 추적자들을 처리하기위해 교회에 남는다.

 

대릴과 헤어져 베스가 눈을 뜬 곳은 병원.

워커들 사이에 기절해있던 베스를 순찰을 돌던 경찰이 구해줬다고 한다.

그리곤 경찰이 하는 말이 '우리에게 빚을 졌다'고 하는데 여기서 뭔가 쎄한 느낌이 났다.

애틀랜타 높은 층에 있는 이 병원은 한명의 의사와 경찰들, 그리고 환자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경찰들이 나가서 사람들을 구해오지만 환자들은 맘대로 나갈 수 없다. 병원안에 갇혀서 치료가 끝나면 그에 맞는 일을 해서 갚아야 한다고하면서 각자에 맞는 일을 시킨다.

베스는 청소를 하면서 간호사를 담당했는데 지내면 지낼 수록 경찰과 환자의 관계가 이상하다. 경찰들은 권력에 휩싸여서 환자들을 종처럼 부리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1년을 갇혀있던 노아를 만나게되고 노아의 탈출계획을 돕는 베스이지만 결국 노아만 탈출하고 베스는 다시 잡혀온다.

 

'유진을 워싱턴으로 무사히 모셔가는 일행들'의 이야기.

중간중간 고장난 차를 바꿔타가며 길을 가던 일행들은 저 멀리 좀비떼들을 보고 할말을 잃는다.

돌아서 가자는 일행과 하루 빨리 워싱턴으로 가야한다는 에이브라함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고, 싸움으로 번질 무렵. 유진이 폭탄 발언을 한다.

 

모두 거짓이었다고.

 

읭????????????????????

 

자기는 박사도 아니고 해결책도 모르고 그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싸울 능력도 없고 혼자서 살아갈 능력도 없어서 거짓말을 한거라고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자신을 돌봐주지 않았을거라며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털어 놓는다.

 

 

무슨 일이 생길때마다 유진이 다쳤나 여기저기 아이 살피듯 돌보던 일행들은 할말을 잃었고, 무리의 우두머리로 유진을 처음부터 보호해온 에이브라함은 화가나서 유진을 팬다.

당신을 보호하기위해 몇명이나 죽었는지 아냐며, 유진은 자신을 위해 죽은 사람 8명의 이름을 모두 대면서 안다고. 알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과거 회상장면.

에이브라함과 유진이 처음 만나는 장면인데, 에이브라함은 가족들을 잃고 자살을 하기 작전에 살려달라는 비명소리에 유진을 만나게 되고 좀비떼를 처리해주고 다시 갈 길가려는 에이브라함에게 유진은 자신이 중요한 인물이라는걸 피력하면서 그의 보호를 받는다.

에이브라함도 죽을 마음이었기때문에 워싱턴으로 유진을 데려가야한다는 목표만을 보고 그동안 왔던건데....ㅠㅠ

결국 얻어맞아 기절한 유진을 데리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 교회에 있는 닉일행과 합류하기로 한다.

 

베스의 흔적을 찾아서 애틀랜타 도심지로 들어온 데릴과 캐롤.

도심지의 높은 빌딩에서도 나름대로 생존했던 사람들이 있지만 지금은 다 좀비떼로 변해버렸을 뿐이다.

건물을 뒤지다가 병원에서 탈출한 노아를 만나고, 노아에게서 베스 행방을 듣고 닉일행과 베스를 구할 작전을 짜기로 한다.

그때.. 던(왼쪽 여자)이라는 경찰이 지배하는 병원안에서는 경찰이 환자를 막대하며 여자들을 희롱하는걸 눈감아주며 '경찰들이 지켜주니깐 너는 경찰들을 즐겁게 해줘라'라며 베스에게 말할때는 언제고 은근히 베스편을 들면서 위에 설명했던 경찰을 죽여버린다.

이 경찰이 왜저래? 하며 궁금해하던 나는 베스의 말을 통해 던이라는 경찰의 진위를 알 수 있었다.

진짜 베스를 생각해서 환자들을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경찰을 제거해서 자신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밖에 있던 닉 일행은 순찰을 돌던 경찰 3명을 인질로 잡아서 베스와 캐롤(어느새 잡혔다)을 맞교환하자고 하고 병원으로 들어간다.

복도에서 맞교환으로 베스와 캐롤이 돌아왔지만 던은 닉일행과 같이 찾아온 '노아'는 그들과 갈 수 없다고 한다. 싸움으로 번지기전에 노아가 스스로 다시 돌아가려던 찰나에 베스가 던을 가위로 찌르고 그 순간 베스는 다른 경찰의 총에 맞는다.

화가난 닉 일행 중 한명(데릴이던가?)이 던을 쏘고 이래저래 총싸움으로 다 죽는건가..하는 순간 경찰쪽에서 스톱을 외친다. 우리는 지배하던 '던'이 죽었으니 됐다고 그냥 여기서 끝내자고..

서로 더 잃을 수 없었던 닉일행은 그렇게 죽은 베스를 데리고 돌아온다.(노아도 따라옴)

거의 초기 멤버였기에 오랫동안 같이 있어줬으면 싶었는데 죽어버린 '베스'.ㅠㅠ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던 터라 머리를 총에 맞았을때 정말 깜짝 놀랐다. ;;

교도소에서 헤어지고 생사도 몰랐던 여동생을 이제야 만나나 싶었는데 죽어서 돌아온걸 보고 매기는 오열한다.

 

병원에서 빠져나온 '노아'가 추가된 일행.

유진의 거짓말로 워싱턴으로 갈 이유가 없어진 일행은 '노아'가 살던 곳으로 향한다. 노아말에 의하면 그곳에는 자신의 엄마와 쌍둥이 동생도 있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그렇게 도착한 노아가 살던 대피소는 이미 워커들의 습격을 받아 모두가 죽어버린 휑한 마을이 된 후였고, 이곳에서 일행들은 타이리즈를 잃는다.

교도소에서 '주디스'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빠져나왔던 '타이리즈'.

자신의 연인이었던 카렌을 죽인 캐롤을 용서하고 캐롤과 아이들을 이끌고 닉일행을 만나고 여기서 자신의 여동생도 만났던 믿음직했던 타이리즈였는데 죽어버렸다.

원래 맘이 약했는지 쉽게 살인을 하지 못하고 항상 망설이고 망설여서 일행이 위험에 처한 적도 있었다. 망설임에 죄책감까지 추가되어 쭈구리처럼 지내다가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죽였던, 죽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환영을 보고 죽는다.

 

타이리즈가 항상 쓰고 다니던 모자를 그의 무덤앞에 올려놓고, 일행이된 교회의 신부님의 기도아래 초라한 장례식을 마쳤다.

 

매기는 동생 베스를 잃었고, 사샤는 연인 '밥'과 오빠 '타이리즈'를 잃었다.

누군가를 잃고 그 상처를 치료하지도 못한채 또 다시 생존을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 헤매는 일행들.

오랜 굶주림과 마음속의 상처로 조금만 건드려서 매우 예민해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다독이며 닉은 무리를 이끈다.

워커를 죽일 힘도 아까워서 이리저리 피하며 다니는데, 마음속의 상처가 쌓여 분노게이즈가 폭발한 사샤는 있는 힘 없는 힘 짜내서 워커에게 화풀이를 하고 일행들은 더 지쳐간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타난 새로운 인물..

'애런'이란다.

꼬질꼬질한 닉 일행과 다르게 굉장히 깔끔한 모습을 한 애런의 모습에 의심부터 든다.

애런은 좋은 곳이 있다면서 일행들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한다.

자신들은 물자가 넉넉하고 살기 좋은 곳이지만 이러한 세상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멀리서부터 당신들을 지켜봤는데 좋은 사람같아서 데리러왔다며 유혹을 하는데,,

 

의심병환자 말기수준인 '닉'은 이것저것 재보다가 결국 수락한다.

 

새로운 쉼터 '알렉산드리아'

예전의 '우드버리 마을'이 생각나서 보는 나도 의심병 환자처럼

'과연 좋은 사람일까?'

'분명 뭔가 꿍꿍이가 있을거야.'

하면서 보는데 굉장히 지루하게도 이 의심에 대한 해답이 엄청 늦게 나온다.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해서 살아가려면 이곳의 지도자 '디아나'를 만나서 오디션을 거쳐 통과해야한다. 오디션이라니.. 이 말을 한 '애런'도 딱히 표현할 방법이 이것밖에 없단다.

한명한명 전직 국회의원 디아나와 개별 면접을 보고 그들이 할 일을 지정해준다.

이 마을에 들어와서도 '의심'을 내려놓지 않은 닉과 동료들.

그러나 길거리 생활만 하던 그들에게 살기좋은 집과 물, 식량을 제공해주니 점점 이 생활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일행들이 나온다. 

 

일행의 리더로써 닉은 이곳이 안전한곳인지 마지막까지 의심을 하지만 커다란 장벽으로 밖의 워커들을 막아주는 이곳이 잠시나마 편하다고 느낀다.

 

그 와중에 처음부터 적응하지 못하고 적응할 생각도 없는 사샤.

그녀는 경계도 제대로 서지 않고 생활하는 이 쉼터를 인정 못하고 혼자 밖으로 나가 워커들을 죽이며 생활한다. 밤에는 보초를 서며 워커를 죽이고 낮에는 밖으로 나와 워커를 죽인다.

교회에서 연인 밥이 죽은 이후로 굉장히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에서 오빠 '타이리즈'까지 죽어버린 사샤.

그녀는 안온한 생활에 적응해버린 일행들을 욕한다. 저 안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이 밖이 현실인데 미숀 마저 안락한 삶에 적응해 항상 지니고 다니던 '칼'도 안 들고 다닌다.

안락한 삶에 빠진게 아니라 생존과 안락의 경계에서 고민을 하던 미숀은 사샤의 말을 듣고 다시한번 정신 차린다.

 

또 다른 일행 '애런'과 '데릴'.

데릴은 처음엔 경계를 했지만 '애런'이 좋은 사람이라는걸 믿고 둘이 밖으로 나와 주변을 탐색한다. 그러다가 위기에 처하고 워커떼로부터 어떤 한 남자가 도와줘서 목숨을 구한다.

또 '좋은 곳이 있습니다'로 전도를 시작하는 능력자 스카우터 '애런'. ㅋㅋㅋ

자신들의 쉼터로 가자고 남자를 꼬시지만 그 남자는 자신은 갈 곳이 있다며, 혹시 이곳을 알고 있는지 지도를 보여주는데...

 

그 지도에 적힌 '릭 그라임스'라는 이름...

오잉!!!

이 이름은 우리 일행의 리더 '닉'인데..

 

그렇다.

이사람은 시즌 1에서 병원에서 막 깨어난 닉에게 그가 잠든 동안 변한 세상을 알려주고, 닉과 헤어졌다가 중간에 아들을 잃은 상태에서 닉이랑 또 만났던 그 사람.

'모건'이었다.

 

 

그 무렵 마을에서 닉은.. 큰 사고를 쳤다.

닉은 이 마을에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이 마을 사람들의 생각을 고치려고 한다. 이렇게 안온하게 있다가는 다 죽는다며, 우선 마을의 위험분자를 '사형'시켜야된다고 주장한다.

그 위험분자는 마을의 유일한 의사이지만 아내와 아이를 폭행하는 가정폭력범이다. 그런 사람을 그대로 뒀다가는 다른 사람이 죽는다며 그자에게 경고를 주다가 서로 싸움으로 번지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마을 회의를 열었다.

느낌상 마을 회의에서 '추방자'를 결정하는 것 같았다.

일행들은 닉을 변호하고, 그 와중에 신부님의 실수로 마을 문을 안닫고 들어온 워커를 잡아온 닉. 닉은 일행들에게 말한다. 더이상 이렇게 살면안된다고. 언제나 밖의 위험에 대처할수 있어야한다고.

안의 사람들은 그냥 살아온 것이다.

살아남은게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깨닫고 '밖에서 생활하던'닉 일행을 받아들였지만 이미 너무 안온한 생활에 젖어있었고, 닉은 이걸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얼핏보면 닉이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마침 그때 닉과 싸웠던 의사가 칼을 들고 마을 회의장소에 닉을 죽이겠다며 찾아오고 그걸 막던 디아나의 남편 레지를 칼로 죽인다.

의사를 제압하고 디아나는 닉에게 말한다.

사형시키라고.

위험분자에 대한 닉의 의견에 동의한 것이다.

자신의 남편의 죽음으로..

 

 

그리고 그 순간 찾아온 '모건'.

 

여~ 히사시부리!~

 

사람을 죽이는 굉장히 쎄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닉'과 '모건'.

이렇게 워킹데드 시즌5가 끝난다.

 

 

이번 시즌도 재미있게 봤다.

점점 좀비떼는 그냥 거들뿐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주된 배경이 되지만 좀비드라마라는 걸 상기 시켜주고 싶은지 좀비 퀄리티는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안그래도 되는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이게 '휴먼'드라마가 아니라 '좀비'드라마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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