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워킹데드 시즌4 : 뿔뿔이 흩어져 '종착역'으로

워킹데드 시즌3에서 교도소에 정착하고 마지막엔 가버너를 물리치고 가버너가 이끌던 무리들과 함께 교도소에 살아가는 걸로 끝난다.

 

그리고 시즌4.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워커들로 부터 안전하게 살며 가축도 키우고 농사도 짓는 생활을 하던 어느날. 감옥안에서 워커가 나타나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추적해보니 그 워커는 밖에서 들어온 워커가 아니라 안에서 생겨난 것. 일행 중 한명이 독감에 걸려서 피가 기도를 막아 죽어서 워커가 된 것이다.

이걸 시작으로 급속도로 교도소내에 퍼지기 시작하는 독감. 약을 구하기 위해 대릴과 미숀을 비롯한 4명이 교도소 밖으로 나가고, 그 사이 독감에 걸린 2명을 격리했는데 다음날 불에 탄 채 죽어있는걸 발견한다.

죽은 카렌의 연인이었던 타이리즈는 범인을 잡겠다며 분노하고...

 

약을 찾으러 나선 일행들말고 닉과 캐롤은 식량을 구하러 근처 마을로 가고 여기에서 캐롤이 자신이 감염자였던 카렌과 데이비드를 죽였다고 닉에게 고백한다.

아직 죽지 않았는데,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죽이는건 아닌것같다..라며 닉과 언쟁을 벌이다가 결국 캐롤이 떠나버린다.

 

독감으로 교도소가 정신없는 사이 교도소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 낯익은 남자의 뒷모습..

가버너.

죽지도 않고 또 왔구나. 징하다. 질린다 너.ㅋㅋㅋ

혼자 몇달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아이와 여자가 있는 가정에 들어가 착한척하며 그들과 어울리고 결국엔 더 큰무리를 찾아서 다시 그 무리의 대장이 된다.

 

기존에 있던 무리의 리더를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고 착한 남자인냥, 리더십있는 사나이인냥 하면서 말빨하나로 교도소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정착해야한다고 말한다.

결국 사람들 모두 설득당함.

 

마침 밖에 풀뜯으러 갔던 허셸할아버지와 미숀을 인질로 잡아서 교도소를 나가라고 협박한다.

닉은.. 안된다고 제발 같이 살아갈 수 있다고 애원한다. 그렇지만 가버너는 절대 닉이랑은 같이 살 수 없다며 칼같이 거절하고 허셸할아버지를..... ㅠㅠ

가버너가 허셸할아버지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린다. ㅠㅠ

(안돼!!!!!)

 

닉과 멀리서 경계한던 닉의 일행들 모두 경악하고 그 순간부터 전쟁시작!!

가버너가 처음 갔던 여자와 아이 일행에서 너무 착하게 굴어서 '이놈이 설마 개과천선???...'했나 잠시나마 고민했던 나를 반성합니다.ㅠㅠ 완전 나쁜 놈임. 가버너때문에 남아있던 아이는 결국 워커에 물려 죽었다.

 

탱크를 몰면서 이리저리 다 때려부수며 들어가는 가버너 무리들.

교도소에 살던 닉 무리들은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버스에 어린아이와 약한 사람들을 태워 피신시킨다. 그리고 무장한 닉 일행들은 같이 총을 들고 전쟁.

 

 

결국 가버너는 '드디어' 죽고, 가버너가 끌고온 무리들도 대부분 죽어버린다.

그 와중에 버스에 탔던 사람들과 총을 들고 싸우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거의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칼을 찾아서 교도소에서 남은 일행을 찾는 닉.

어린 딸 주디스를 찾지만,, 저멀리 보이는 아기유모차에는 피만 남겨져있었다. 주디스가 죽었다고 생각한 닉과 칼은 슬퍼하고, 모두와 헤어져 교도소 밖을 나간다.

 

생존자들의 안식처였던 교도소는 이제 워커들의 세상이 되었다.

 

교도소 에피가 여기서 끝나고 이제는 각자 뿔뿔이 흩어진 일행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닉과 칼.

둘이 남았고, 닉은 큰 부상을 입은 상태. 그렇지만 칼은 아버지에게 시즌 3부터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사춘기인지 뭔지... 보는 내내 제일 답답했던 닉과 칼.

미숀.

또 혼자 남았다. 그래서 예전처럼 워커 두마리를 잡아서 물지 못하게 턱을 없애고 할퀴지 못하게 손을 잘라서 데리고 다니는데, 갑자기 뭔 기분이 꿀꿀했는지 괜히 지나가던 워커들 다 죽이고 칼과 닉의 흔적을 찾아 그들과 합류한다.

 

이 쭈구리는 누구인가...ㅋ

데릴이다. 내가 글렌이랑 미숀과 더불어 좋아하는 워킹데드 캐릭터.

시즌1에서 겉모습만보고 양아치인줄알고 싫어했는데, 완전 진국.ㅠㅠ

너무 좋다. 이번에도 자신이 가버너를 끝까지 쫓지 못해서 이런일이 벌어진거라고 자책하면서 쭈굴쭈굴 거리는 중이다.

이런 믿음직한 데릴과 같이 탈출한 사람은??

베스.

주디스를 잘 키워주던 베스이다. 허셸할아버지의 딸. 글렌의 여친인 매리의 여동생.ㅋ

둘이 워커들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베스에게 추적술도 알려주고 서로 위로도 해주고 그랬는데 마지막에 워커떼들이 몰려와서 베스와 헤어진다.

그 이후 데릴은 나오지만 시즌 4가 끝날때까지 베스의 행방은 나오지 않는다.

시즌 5에서 나오려나보다.

 

언니 '리지'와 여동생. 그리고 타이리즈주디스!!

주디스다!! 닉의 어린딸 주디스가 죽지 않고 이 무리에 있는걸 보고 감격!!

4명이 다니다가 중간에 '캐롤'을 만난다.

캐롤을 타이리즈의 연인 '카렌'을 교도소에서 불에 태워죽였지만(감염막으려고) 타이리즈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그저 캐롤을 만난것만으로 반가워한다.

 

또 다른 무리.

매리, 타이리즈의 여동생, 이렇게 3명.

교도소에서 몸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3명은 매리가 글렌을 찾아야 한다는말에 같이 행동하기로 한다. 글렌을 버스에 태워보냈는데 그 버스를 찾았지만 버스 안은 이미 워커들로 가득해서 글렌의 생사를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철로에 적힌 '종착역'으로 모이라는 글을 보고 글렌이라면 이곳으로 향할거라며 무작정 그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매리가 찾는 글렌의 상황.

눈을 떠보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교도소 안이다. 아직 독감이 다 낫지 않아서 버스를 탔는데, 매기가 걱정되서 버스에서 내렸나보다. 그리고 싸우다가 탱크가 저 다리를 무너트려서 기절.

이제야 눈 뜸. but 아래는 좀비 세상.

 

그곳을 빠져나와서 새로운 일행을 만난다.

군인출신의 OO 이들은 기절한 글렌을 태워서 워싱턴 DC로 향하는데, 중간에 깬 글렌은 매리를 찾아야된다며 내린다. 이들이 워싱턴 DC로 향하는 이유. 저 뒤에 있는 '유진'박사를 그리로 데리고 가야하는 임무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은 이 현상이 '원인'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글렌을 따라 매리를 찾고 DC로 가기로하고 글렌을 따른다.

 

시즌 4에 뿔뿔히 흩어진 모든 일행들이 철로에서 '종착역'에 대한 표지판을 본다.

'모든 이를 위한 안식처 이곳에 당도한 이는 생존할 것이다'

지치고 힘든 멸망 후의 세상에 갈 곳을 못잡고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보게 되는 표지판.

그리고 모두가 이 표지판에 표시된 '종착역'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리지'이야기.

이전에 교도소에서 누군가 좀비들에게 쥐를 먹이로 줘서 좀비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철창이 무너졌다. 그리고 교도소내에 누가 토끼를 해부해 놓아서 왠 사이코가 있나...했는데, 그게 어린 리지였다.

어린나이에 이런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성향이 그랬는지 죽여야하는 워커들을 죽이지 말라고하고 친구처럼 대하며 이름까지 지어준다. 물론 워커들이 다가오지 못할 때만. 저 장면은 워커가 철로에 발이 끼어서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는걸 타이리즈가 죽이려하니깐 꼭 죽이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하면서 나중에 저렇게 쥐를 먹이로 주는 장면.

 

더 충격적인건. 워커는 뇌가 살아있기때문에 다시 살아난다면서 타이리즈와 캐롤이 식량을 구하러 간 사이에 동생을 죽여버린다.

이런 리지의 모습을 보고 캐롤을 후회한다.

리지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저 두 아이를 자신에게 맡겼는데 자신이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 같아서.ㅠㅠ

 

그리고 리지를 숲으로 데리고가서 결국...ㅠㅠ

원래는 숲에 있는 오두막집을 발견해서 '종착역'에 가지 않고 그곳에 잠깐 살려고 했지만 리지를 죽이고 캐롤과 타이리즈는 주디스를 데리고 그 집을 떠난다.

 

매기가 쓴 메시지를 발견한 글렌 일행.

매기의 생존을 확인하고 거침없이 종착역으로 향한다. 그렇게 가는길에 매기 일행과 만나게 된 글렌일행.

 

드디어 도착한 종착역.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평화로운 종착역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역시나 이 종착역이 좀비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지 못했다.

글렌 일행이 이곳에 도착한 이후로 닉일행이 도착하지만 그 사람들은 이들을 죽이진 않고 새로온 사람들은 컨테이너 박스에 가두었다. 종착역에 사는 사람들의 목적이 뭔지 모른채 닉이 탈출을 암시하면서 시즌4가 끝이 난다.

 

 

더이상 데스노트는 좀비영화가 아니다. 좀비를 피해 살아남는 생존드라마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현실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 심리를 천천히 묘사해주는 그런 이야기이다. (좀비들은 그저 거들뿐;;)

초반에 리더십을 보여주면 무리를 이끌었던 닉은 이제 굉장히 지쳐보이고 미쳐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런 세상에서 어린아이들의 어떤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쉽게 변하는지는 '리지'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남을 위하고 피해주지않고 마음이 단단한 세사람이 기억에 남는다.

데릴, 미숀, 글렌.

이 세사람은 이기적이지 않고 힘든 상황에서 약해지지않고 꿋꿋하게 버텨줘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이번에 미숀의 과거가 좀 나왔는다. 3살 아이의 엄마였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닉의 아들 칼이 미숀을 편하게 대했던건가보다.

솔직히 시즌 4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시즌 5,6,7 까지 남았는데, 이미 다 만든 드라마이긴 하지만 뒤늦게 바라는게 있다면 잔인한 장면에 화면 전환 좀 해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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