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판타지 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외전 : 순정남 리프탄ㅠㅠ

  • 웹소설 로판 <상수리나무 아래>

  • 작가 : 김수지

  • 연재처 : 리디북스

  • 1부 : 193편 완결 + 외전 44편

  • 2부 : 2019년 5월 3일 예정

  • 장르 : #로맨스판타지 #선결혼후연애 #느린전개 #19금 #순정남 #남주짠함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

여주 : 맥시밀리언 칼립스(맥시) / 공작영애

남주 : 리프탄 칼립스 / 기사단장

<줄거리>

어릴때부터 말더듬이라는 이유로 부친인 크로이소 공작에게 학대를 당해온 '맥시밀리언(여주)'.

천민 출신으로 렘드라곤 기사단장까지 오른 '리프탄(남주)'.

크로이소 공작은 드래곤 토벌대의 지휘 명령을 피하기 위해 리프탄과 자신의 딸을 정략 결혼 시킨다. 첫날밤만을 보내고 3년동안 전쟁터에서 드래곤을 토벌해 대륙의 영웅이 되어 돌아온 리프탄.

자신의 아내 '맥시'를 데리고 리프탄의 영지인 아나톨로 돌아가서 신혼을 꾸린다.

하루뿐이었던 첫날밤의 기억으로 맥시는 리프탄이 자신을 증오한다고 생각하며 무서워하지만 리프탄의 거친 발언과 행동과는 다르게 불같은 열정(?)으로 19금의 신혼 라이프를 즐기며 영지 생활에 적응해 간다.

 

 

로판 상수리나무 아래 under the oak tree

서로가 서로를 싫어한다는 오해 속에 지내다가 서서히 마음을 열면서 리프탄에게 뭐라도 도움이 되고픈 마음에 치유마법을 배우는 맥시.

어릴때부터 남자들만 있는 전쟁터를 전전하다보니 여자의 마음, 연애 이런거 쥐뿔도 모르고 그저 곱게 자란 '공작영애 출신' 부인을 애지중지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싶은 리프탄.

안전하게 영지에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자꾸 전쟁터 따라오는 아내 때문에 화가 나면서도 사랑스러워 또 19금...;;ㅋㅋ

 

추석연휴 내내 이 소설에만 매달려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나게 읽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00편까지가 고비였다.

재미없다기보다는 초반에 큰 스토리가 없고, 거의 19금 씬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초반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은지 리디북스 덧글 중에 '스토리 진행이 느린거 아니냐, 잼있다는 글보고 읽은건데 계속 읽어야 되나 고민된다' 이런 글이 있었다. 나도 비슷한 마음이었다.

근데 이 소설 충성고객(?)들이 그런 부정적이 덧글 보이면 재미없으면 하차하라고...;;;

(여기 덧글 무서움...ㅋㅋㅋ)

 

거의 100편까지는 여주의 영지 적응기. 마법 잠재력이 있어서 영지 마법사 '루스'에게 마법 배우기 등등의 사소한 에피소드이고, 110편 정도부터 여주가 치유마법을 활용하고 남주가 전쟁터에 원정나가면서부터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진다.

이대로 193편 본편까지 전혀 지루함 없이 재미있었다.

 

외전 44편은....ㅠㅠ

정말 본편보다 더 맘에 들었다.

리프탄이 맥과 결혼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크로이소 영지 천민 출신이었던 리프탄이 대장간에서 잡일을 하면서 근처를 지나다 어린 맥시를 보는데, 그때부터 리프탄의 첫사랑이 시작된다.

농노의 아들일 뿐인 리프탄은 어머니를 잃고 영지에서 도망나와 어린시절부터 용병생활을 시작한다. 용병으로 이름을 날리고, 렘드라곤의 부단장이 될때까지도 첫사랑인 맥을 잊지 못하는 장면이 진짜 짠~하다.

외전을 읽고 나면 본편 첫편부터 리프탄의 상황이 이해가고..

지루하게 읽었던 앞의 100편을 다시 읽고 싶어진다.ㅋㅋㅋ

 

어쩐지.. 본편 시작할때 덧글에 다시 정주행 중이라는 덧글이 종종 보이더라니.. ㅎㅎ

 

이 소설에서 여주와 남주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악당'은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악당은 여주 아빠 '크로이소 공작'뿐. 리프탄은 맥이 곱게 자란 영애인 줄 알고, 맥은 그런 리프탄에게 학대당한 사실을 숨기며 지내왔다.

전쟁이 끝나고 리프탄이 돌아오기 전에 맥이 크로이소 공작의 영지로 끌려가고, 공작에게 채찍질 당하는 맥을 확인 한 리프탄은.......... (생략)..

(이 장면 짠하고 좋았다...)

 

공작을 패버린 걸(;;) 문제삼아서 재판이 열리고 리프탄이 작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다. 유일한 방법은 맥이 마법사 등록을 해서 공작을 '마법사 박해'로 몰아가는 것 뿐.

마법사 등록을 하면 3~4년간 마탑에서 마법사 훈련을 해야되서 나올수가 없는데, 리프탄은 절대 못 보낸다고. 차라리 작위 버리고 다른나라로 가면된다고 화를 낸다.

자신때문에 리프탄이 모든 걸 잃는 걸 볼 수 없었던 맥은 마법사가 되어 마탑으로 떠난다.

그렇게 1부가 끝난다.

 

 

 

외전까지 본 사람으로서 리프탄이 얼마나 맥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데, 1년 같이 살다가 3~4년을 못본다고 하는 장면에서 리프탄이 하는 대사가 진짜 짠하다..짠해.

 

행여나 날 위해서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마. 나는 이런걸 원한 적 없어. 너는... 네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나를 떠나는 거야.

- 본편 193화

 

ㅠㅠ

개인적으로 여주보다 남주가 더 좋은 소설이었다.

2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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