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마지브라운 B7,01 : 밝은 새치염색약

새치염색으로 꾸준히 <천연헤나염색>을 하다가 몇달전 화학 염색으로 <로레알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을 사용했었다.

꽤나 만족스러웠지만 3주~한달의 염색주기 때마다 화학염색을 할 수 없어서 6개월정도 다시 헤나 염색을 했었다.

그리고 헤나염색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겸, 다시 새치 전용 염색약인 마지브라운을 구입했다.

처음 했을때는 부족할까봐 두개를 넣고 사용했었는데, 헤어전체가 아니라 대충 뿌리부분에서 10cm정도까지만 해주는거라서 하나만 사용했다.

워낙 염색이 잘되서 하나로 대충(?) 스치듯 발라도 염색이 된다.ㅋㅋ

 

로레알 마지브라운 B7.01

  • 지난번 사용했던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 이번에 사용한 마지브라운 B7,01 애쉬브라운

같은 애쉬브라운 계열이지만 숫자가 클수록 밝다.

헤나염색은 머리색을 밝게 해주지 못하므로 이왕하는거 좀 밝은 색상으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마지브라운 b7.01 다른 사람의 사용후기를 보니 밝아서 새로자란 검은 머리가 티가 많이났다.

뚜껑올라오는게 싫어서 그냥 B5.01을 샀고, 색상 적당히 어두워서 만족스러웠고,

이번에 또 구매할때 아예 B5.01 만 두개를 구매했는데...........

택배가 잘못왔다.

B5.01 이랑 B7.01 이렇게 두개가 왔다. -_-;;

아.. 뭐야. 좀 제대로 보고 배송하지.. 궁시렁거리면서 반품할까 하다가 뭔가 B7.01을 한번 써보라는 계시같아서(ㅋㅋㅋ) 그냥 사용해보기로 했다.

 

 

 

  •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잿빛 밝은 갈색)

  • 마지브라운 B7.01 애쉬브라운 (잿빛 황갈색)

색상 이름만 보면 왠지 5.01이 더 밝을 것 같다. 따로 사용설명서 용지가 안들어있고, 저 상자곽을 펼치면 그 안에 사용법이 적혀있다.

 

 

마침 전에 사용하던 포장상자가 남아있어서 비교를 해봤는데, 색상표기가 살짝 달라졌다.

왼쪽이 이전꺼 오른쪽이 최신꺼.

'자연스러운' 잿빛 밝은 갈색.

<자연스러운>이라는 문구가 빠졌다.. 자연스럽지 않았던 걸까??;;;

 

로레알 마지브라운

입구는 이렇게 막혀있는데, 뚜껑 뒤쪽의 뾰족한 부분으로 꼭! 누르면 뚫린다.

염색약을 사용하기전에 48시간 귀밑에 살짝 발라서 테스트를 해보라고 적혀있는데, 그때 살짝 뚜껑으로 구멍을 뚫어주고 면봉으로 짜내면 된다.

그리고 테스트 후 염색을 시작할때는 저 구멍을 뚜껑으로 다시 한번 눌러서 최대한!! 최대한 넓혀줘야지 짜내기 쉽다.

이게 그냥 치약튜브처럼 쉽게 내오지 않고 최대한 남김없이 짜야되기때문에 힘이 든다.

그러니 꼭 구멍 최대한 넓혀서 쥐어짜자.

 

힘들었다.

저 위에 돌돌 말려서 한방울의 남김없이 짜진 튜브의 모습.ㅋ

 

염색약 하나를 사면 산화제 100ml 한통을 주는데, 50ml 염색약에 산화제가 75ml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통 다 사용할 필요없고 적당양 적적하게 덜어내면 된다.

염색약마다 산화제 비율이 다르기때문에 구매처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지브라운은 75ml

어차피 염색약 살때마다 세트로 넣어주기때문에 남은 산화제는 버리면 된다.

 

이제부터 최대한 환기시켜놓고 셀프염색 해주면되는데, 염색약 냄새가 진짜 독하다.

처음에 염색 했을때 두피가 따가워서 빠르게 대충 발랐었는데, 이번에는 두피는 그다지 안따가운데 염색약 향에 눈이 따가웠다. ㅜㅜ

다 바르고 머리 감싸고 있으니깐 괜찮긴한데 확실히 화학냄새가 안좋은 것 같다.

  • 헤나와 다르게 <건조 모발>에 도포한다.

  • 방치시간 35분

<모근쪽에 도포하고 모발 길이 부분과 끝부분에 도포할때 남은 약제에 5~10ml의 소량의 온수를 첨가하여 도포>하라고 적혀있는데, 나는 전체염색이 아니라 거의 뿌리염색이나 마찬가지라서 그냥 뿌리쪽 하고 살짝 남은 염색약에 온수 넣고 남은거 여기저기 발라줬다.

 

 

마지브라운 B7.01 염색 직후

로레알 마지브라운 새치염색 B7.01

염색을 하고나서 머리감고 말리고 난 사진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잘 된 것 같다. 혼자 염색하고 혼자 확인한거라서 뒷부분이나 머리안쪽은 어떻게 됐는지 확인 불가능이지만 대충 살펴보니 뭐.. 괜찮은 것 같으니 만족한다.

 

로레알 마지브라운 B7.01 염색 후기

염색하고 며칠뒤에 유니클로가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고 색상이 만족스럽다.

B5.01과 비교하자면.. 으음.. 그다지 크~~게 색상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고 B7.01이 약간 더 밝은 정도 인 것 같다.

 

새치염색 후기

같은 옷, 같은 가방, 같은헤어스타일이지만 다른 날이다. ㅋㅋㅋㅋ

머리가 좀 부시시해졌다.

염색직후에는 구입할때 같이 줬던 앰플을 사용해서 머릿결이 엄청 부드러운데, 며칠지나니 부시시해지는구나.

그래서 최근 머릿결이 부시시하고 거친 느낌이 들어서 트리트먼트를 구입했다. <로레알 손상모발용 헤어팩>이라고 적혀있는데, 엄청나게 좋다. 그냥 샴푸하고 나서 머리중간/끝에만 바르고 1분도 안되서 씻어내리는데, 머릿결 비단결 됨.ㅋㅋ

트리트먼트 한거랑 안한거랑 차이가 엄청나다. (강추)

 

새치염색 3주 후

염색하고 3주정도 지났을때 모습.

내가 밝은 색상을 하려고 하지 않았던게 검은 머리카락이 올라와서 뚜껑처럼 보일까봐 그런거였는데..

나의 흰머리 양을 너무 과소평가했나보다. 3주가 지났는데.. 검은 뚜껑이 뭐죠?? 올라올 생각을 안하네.

대신에 흰뚜껑이 올라오지만 밝은머리에 흰머리가 올라오니 검은머리보다 크게 티가 안난다. (하하하하;;;; 좋은게 좋은거;;)

저 가운데 휑~한 부분이 흰머리. 탈모 아닌데 흰머리라서 그런가 두피가 잘보여서 휑해 보인다.

3주가 지났는데도 검은머리가 전혀 안올라오는 건 아니고 겉은 밝은 머리인데 속은 검은머리카락이 보인다.

어쨌든 나의 흰머리 상태로 봤을때 앞으로 <마지브라운 B7.01>을 계속 사용해도 될 것 같다.

 

6월 10일에 <마지브라운>염색해서 7월 9일까지 거의 한달 가까이를 버텼다.

보통 어두운 헤나염색을 하면 흰머리 자라는게 눈에 잘띄어서 3주가 지난 시점부터 외출할때 모자쓰고 나가야되는데 이번에는 그냥 마지막까지 모자 안쓰고(아니 마지막 한번은 썼구나.) 잘 다녔던 것 같다.

7월 9일 다시 헤나염색을 했다.

예전에 한번 했던 <심플트리> 브라운 색상으로 했는데, 화학 염색할때 그렇게 독해서 힘들었는데 헤나염색하니 완전 베이비파우더 처럼 순하다. 처음 헤나 풀 냄새 독하다고 불만이었는데, 더 독한걸 겪고 나니 왜이리 순해보이던지.ㅋㅋ

평소보다 더 여유로운 맘으로 2시간반 방치했더니 왠지 처음 했을때보다 진하게 잘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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