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파노라마전 굿즈 '후지시로 세이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오사카 파노라마 전

후지시로 세이지 탄생 100주년 기념

  • 전시기간_ 2024.01.26 ~ 2024.04.07 (휴관일 없음)
  • 전시장소_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2관
  • 관람시간_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유료관람_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0,000원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오사카 파노라마 전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로 나오면, 왼쪽에 세종문화회관 건물이 보인다.

건물이 두 개가 있는데, 왼쪽의 조금 작은 건물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다.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인터넷으로 입장료를 예매해서 갔는데, 전시회장 입구에서 티켓 예매 사이트와 이름 핸드폰 번호 뒷자리를 말하면, 확인하고 전시회 티켓을 뽑아준다.

나는 위메프에서 예매했는데, 예매사이트가 기억이 안 나서 고민하고 있었더니 그냥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뒷자리만 물어보고 확인해서 티켓 발권해 줬다. ㅎㅎ

 

카메라 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은 안됨.

딱히 카메라 셔터음에 대한 제지는 없었다. 나는 카메라 무음으로 해놨는데, 찰칵찰칵 소리 나게 찍어도 별 말이 없다.

 

당연하게도 작품에 손대는 건 안된다. (제지받음)

 

손댈 수 있는 작품이 하나 있기는 하다. 인형극처럼 작품에 연결된 밧줄을 당겨서 움직여보는 건데, 이거 하나만 만질 수 있다. (밧줄을)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라고 해서 놀랐다. 작가가 1924년에 태어났고, 아직도 살아계신다. 

 

난쟁이

 

 

<카게에>
면도날로 종이를 일일이 오려 트레싱지를 덧대 빛을 투과해 완성하는 작품.

전시회장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팸플릿에 작가가 트레싱지와 컬러 조명 필터지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사진이 있는데,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회장 초반에는 거의 흑백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동화작가의 동화나 전래동화의 내용을 작품으로 만들어내서 여러 개의 그림이 스토리로 이어져있다.

 

위의 동화도 눈 오는 날 불상(?)에 모자를 씌워준 착한 인간에게 불상들이 밤에 몰래 움직여 선물을 가져다주는 이야기이다.

 

 

선녀와 나무꾼

 

우리나라 전래동화에도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의 스토리를 여러 개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내로 맞이한 선녀를 놓치고, 사슴에게 다시 한번의 기회를 얻는 이야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지만 고향에 있는 어머니가 그리워 말을 타고 내려가고, 어머니가 주신 뜨거운 죽을 먹다가 말 등에 흘려 말에서 떨어진다.

그렇게 다시는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했다는 스토리.

 

카게에가 '그림자놀이'라는 뜻이 있는 만큼 작품을 빛으로 쏴야 하기 때문에 인물들의 얼굴은 모두 그림자처럼 어두운 색으로 표현되어있다.

 

 

 

후지시로 세이지 작가의 작품에 여기저기 등장하는 작은 난쟁이들.

 

세 개의 오렌지

세 개의 오렌지라는 동화에 대한 작품인데, 처음 들어보는 동화내용이었다. 일본에만 있는 동화인가 보다.

 

 

어둠과 대비되는 컬러풀한 조명필터지각 눈에 띄고 화려해 보여서 예쁘다.

 

 

가까이서 작품을 살펴보면, 저걸 다 어떻게 오려내고 그 위에 색지를 붙였을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다.

 

 

이 작품은 양쪽에 거울이 붙어있고 아래에는 잔잔하게 물이 흐른다. 작품을 안쪽으로 설치했는데, 양쪽의 거울 덕분에 작품의 형태가 완성됐다.

 

사계의 기쁨

마치 환상 속의 동화에 온 듯한 작품이다. 

컬러감도 산뜻하고 작품 자체도 환상적이라서 기분 좋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이 작품을 보고 있을 때만은 근심걱정이 사라질 것 같은 밝은 분위기의 작품이었다.

 

맘에 들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 ^^

 

 

사계의 기쁨 중

 

위 작품에 있던 고래 꼬리의 난쟁이들.

사실 고래 꼬리 밑에 있는 백합꽃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

작품의 일부일 정도로 아주 작은 백합인데, 예쁘고 오려져서 맘에 들었다. 

 

 

 

또 다른 작품. 

어린이들이 상상할 법한 동화 속 세계 같다.

 

 

 

위 그림에 디테일한 동물들의 모습.

물 위에 솟구치는 분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동물들인데, 역시나 디테일함 쩐다. ㅎㅎ

 

개구리랑 그 밑에 동물은 뭐지? 이구아나인가? 귀엽다.

 

 

 

역시나 같은 방향에서 물줄기를 바라보는 아기 동물들인데,

토끼, 원숭이, 그 아래는 다람쥐인가? 다람쥐가 서 있는 방식이 웃겨서 한참 봤다.

원숭이가 잡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무에 차렷자세로 서 있는건지 모르겠다. ㅎㅎ

 

 

 

고래 등에 올라탄 난쟁이들과 고양이.

작가님이 고양이를 키우시던데, 그래서 고양이도 자주 출연하나 보다.

 

 

 

이곳은 좀 더 큰 작품들이 모여있다.

고개를 높이 들어서 봐야 할 정도로 높이 있는 작품들. 저 폭포 그림은 약간 입체적으로 느껴져서 신기했다. 

 

트레싱지와 조명 필터지를 사용해서 만드는 만큼, 뒤에 종이를 덧대거나 하면 그림 자체가 입체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효과를 쓴 것 같다.

 

 

 

커다란 작품을 관람하고 나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빨간 커튼 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시관 2관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내려가기 전에 인형극 '울어버린 빨간 도깨비'가 영상으로 나오니 잠깐 쉴 겸 시청하고 내려가자.

 

 

 

인형극이 나오는 주변에 전시된 작품들은 영상에 나온 인형극에 사용된 작품들이다. 

 

 

 

인형극이 끝나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오사카 파노라마 전> 지하 1층(2관)으로 가는 표시가 있다.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2관에서도 1관과 비슷한 전시가 이어진다.

 

 

작품 제목이 기억 안 나지만, 전봇대였는데.. 전봇대에 얼굴이 있고, 다리 한쪽을 들어 올리는 게 재미있어서 찍어봤다.

이 작품은 나중에 보니 아트샵에 굿즈로 팔고 있더라.

 

굿즈

 

요렇게!! ㅎㅎ

 

 

 

평일날 가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작품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위에 사진처럼 텅텅 빈 건 아니고, 어느 정도 꾸준히 사람이 들어오는데 운 좋게 사람 없을 때 찍었다. ㅎㅎ

 

 

 

알록달록 컬러풀한 작품만 보다가 이 작품을 봤는데, 화려한 색감이 없어도 멋졌다.

 

인어의 나라, 1987

 

작품 옆에 몇 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인지 적혀있는데, 이건 1987년에 만들어졌다.

와.. 그저 놀랍다.

 

 

 

전후 70년을 맞이한 원폭 돔, 2015

 

2010년대 작품이 많이 없는데, 그 중하나이다.

최근 작품들 중 하다.

 

그동안의 기술이 쌓여 거의 절정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낡은 건물 벽과 종이학 표현이 아름답다.

건물 꼭대기에는 역시나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난쟁이가 있다.

 

 

 

물에 비치도록 만든 작품이지만 더 멀리서 보면 바닥에도 마치 물에 비친 듯 보여서 예뻤다.

 

 

예수, 성경 시리즈로 만든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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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표시 안쪽은 예수와 성경에 관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노아의 방주

 

난쟁이와 개구리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작품 속에서 이 작가의 특징이라 할 만한 것은 옆모습으로 보이는 커다란 눈이다. 얼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눈을 크게 만드는 것이 작가의 특징인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옆모습으로 이렇게 커다란 눈을 가지고 있다.

 

 

오사카 파노라마 전 굿즈 

모든 전시회의 마지막은 아트샵.

굿즈 상품 구경하기. ㅎㅎ

 

난쟁이

 

역시나 예상했다. 난쟁이 굿즈 있을 줄 알았다.

책 위에 꽂을 수 있는 북마크

 

 

액자로 만들어진 작품들.

트레싱지와 조명 필터지를 이용한 만큼 작가의 작품은 조명이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조명 없이 만들어진 작품들도 괜찮네??? ㅎㅎ

 

 

자석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진 자석.

작품의 일부를 작은 자석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디테일이 보이고 예쁘다.

 

 

크기는 이 정도?

자석 종류도 많고, 개인적으로 굿즈 상품 중 가장 소장가치 있고 예뻤던 것 같다.

 

 

 

커다란 작품을 담은 엽서

엽서는 가격이 2500원.

 

OSAKA PANORAMA 굿즈

 

북마크 / 책갈피

 

 

이거 두 개 예뻤다.

북마크인데, 위에 두개 그림은 처음 보는 것처럼 낯설다??

 

커다란 인어그림이 있긴 했는데, 그건 고양이가 아니라 꽃다발을 들고 있는 그림이었고, 아래 회전목마 그림은 진짜 처음 본다. 저 작품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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