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스토어케어 처음 해봤다 +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

어제 도서관갔는데 읽으려고 했던 책을 다른사람이 빌려가서, 예약해놓고 다른 책 빌려왔다. 그런데 오후에 예약도서 도서관에 비치되어있다고 문자왔다.ㅎ

두번가기 귀찮아서 결국 오늘 또 갔다왔다. 도서관이 가까워서 다행이다.

스타벅스에서 커피시켜놓고 책보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찬바람이 나왔다. 문이 열렸나? 매장 구석에 앉아있어서 문과는 멀리 떨어져있다. 매장 천장에서 에어컨 바람이 나왔다.

점점 서늘해지고 있다.

뒤에 앉은 두명의 손님들도 춥다고 궁시렁 궁시렁.

나도 궁시렁 궁시렁.

아! 스타벅스 매장 불편사항 들어주는게 어플에 있다는게 생각났다.

스타벅스 어플 열어보니 있다. 스토어 케어.

 

스타벅스 매장 내에 있을때만 매장 불편사항을 접수받아서 실시간 케어해주는건데 처음 해보는거라 보내볼까? 말까? 하다가 매장 춥다고 보냈더니.ㅋㅋㅋ

2분만에 답변오고 에어컨 바로 꺼졌다. 신기하다. 뒷사람들 나한테 고마워하라구.ㅋㅋ

처음 스토어 케어 알았을때 스벅매장 음악 너무 시끄러워서 줄여달라고 보낼까 고민했었는데, 이건 완전 개인취향(?)같아서 진상손님될까봐 안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지만 이런 매장 온도 관련된건 바로바로 반영되니 좋은 것 같다. 진짜 케어 제대로 해주시는 스벅매니저님.^^

 

영어공부 좀 해본답시고 'smartnews'라는 앱을 다운받아서 영어뉴스를 보고 있는데(가끔;;), 아침마다 핸드폰화면 상단에 뉴스 하나가 뜨면서 알림이 울린다.

잠결에 알림을 듣고 뉴스 제목을 봤는데, Starbucks to close 8,000 ~ 이라는 제목이 뜨길래. 미국 요즘 불황인가. 스타벅스 매장이 8000개나 폐업하네. 이러고 다시 잤다. 일어나서 기사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ㅋ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때문에 반대시위가 일어났다.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과까지 했는데도 논란이 거세지자

"스타벅스는 5월29일 오후 미국 전역 매장 8000여곳의 문을 닫고 17만5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인종 편견과 관련한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라는 내용의 기사였다.

얼마나 인종차별이 심하길래 미국 전역 매장을 다 닫을까?

보니깐 인종차별이 한두번이 아닌가보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폭발했고, 시위했고, 사과했고, 논란은 거세지고, 결국 매장 하루 닫고 직원교육까지.

하루만에 인종 차별을 교육한다고 큰 변화가 있을까싶다. 그냥 보여주기식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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