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 클리셰 잔뜩

  • 제목 :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가 : KEN

  • 키워드 : #로맨스판타지 #회귀물 #빙의물 #육아물 약간 #출생의비밀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독점연재) / 기다리면무료 / 연재중(~98화)

 

하루만에 연재분까지 다 읽었다. 막 엄청나게 재미있거나 흡입력 쩔거나 하는 스토리는 아닌데,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복잡한 설정도 아니어서 술술 읽힌다.

여주가 소설 속 남자주인공의 이모로 빙의했다는 설정이다.

원작 소설의 내용을 보면 가족을 잃고 이모와 조카(루카) 둘이 살아가는데 이모가 9살난 어린 조카를 학대한다. 그러던 어느날 루카가 공작가의 사생아라며 루카의 삼촌되는 사람이 찾아온다.

그렇게 공작가로 간 루카는 그곳에서 방계의 후계자 싸움으로 의지했던 삼촌을 잃고, 후계자 자리도 빼앗긴 상태로 뒷골목에 숨어지내게 되고 성인이 된 후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원작의 '이모(유디트)'에 빙의한 여주는 그저 9살난 어린아이이기도하고 또 공작가로 가서 고생할 아이가 불쌍하기도해서 잘 대해준다. 한달이 지나고, 결국 원작대로 삼촌이라는 사람이 루카를 데리러 왔다.

 

"지금껏 루카를 키워오신 당신께 실례가 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루카를 빈터발트로 데려가도 되겠습니까?"

안 될 리가 없지! 얼른 보내고 편하게 살려고 했더니 그 순간 돌연, 조카는 갑자기 내 허리를 와락 껴안으며 외쳤다.

"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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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 유디트 마이바움 (루카 이모 / 특이사항 : 빙의자)

남주 : 뤼디거 빈터발트 (루카 삼촌)

'원작' 남주 : 루카 빈터발트 (특이사항 : 인생 2회차)

 

소설 소개글 보고 '육아물' 인 줄 알았는데, 초반 몇편 읽다보면 10살 루카가 육아물을 찍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연재분까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는데, 읽는 독자 들은 다들 99% 확신하고 있다. 루카가 회귀자라는 걸.ㅋㅋㅋㅋ

원작 소설에서는 루카 혼자 공작가로 갔는데, 이번 생(?)에선 루카의 '엄마! 나 버리지마. 앞으로도 이모라고 부를게요' 작전에 속아넘아가 여주 '유디트'도 공작가로 데리고 간다.

여주 입장에서는 원작을 다 아는 상태라서 공작가로 가면 위험해서 가기 싫었는데.. 얼떨결에 끌려간다.

남주는 루카를 찾아서 데리러 온 삼촌 '뤼디거'이다.

빈터발트 공작가 족보도 좀 꼬였는데, 왕녀 바네사와 막시밀리안 공작이 결혼해서 루카의 아빠인 '요나스'를 낳았고, 왕녀가 죽자 그녀의 시녀였던 '소피아'가 공작과 재혼해서 아들 '뤼디거'를 낳는다.

삼촌 뤼디거는 그다지 후계자에 관심이 없고 루카를 후계자로 내세우고 지키다 죽는게 원작의 내용이었다.

 

현실은... 여주가 공작가로 함께 가고, 루카가 인생 2회차인 시점에서 이미 원작과 많이 틀어진다.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답게 복수물에서 빙의물/회귀물/막장드라마/출생의 비밀 등등 온갖 클리셰가 다 나온다.

근데 작가님이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뻔한 스토리인데도 계속 다음편을 보게 된다. ㅎㅎ

83화에 갑자기 원작에도 없던 유디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여기서도 '지나가는 할아버지 도와줬더니 알고보니 선황제??' '알고봤더니 우리 할아버지??' 라는 막장스토리 설정이지만... 당당하게 뻔해서 웃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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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일러스트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맘에 든다. 여주 표정이 소설 느낌이랑 비슷하다. 뭔가 혼자 으쌰으쌰! 해보려고 하는데 뭔가 해보기도 전에 주변에서 알아서 해결되고.. 여주가 하는건 별거 없다.

남주 '뤼디거'는 흔하지 않는 유형이다. 집착남도 아니고 순정남도 아닌, 첫눈에 여주한테 반하긴 했는데 약간 사회성 부족? 상식부족? 연애를 처음 해봐서 썸타는 방법 모르고 그저 직진. 직진남.ㅋㅋ

루카는 생각보다 출연분이 적어서 아쉽다. 루카 육아물 기대했는데, 육아물이 아니더라도 루카 분량 좀 늘려줬으면.. 다들 남주/여주 연애 하려고 하면 덧글 찾에 '김루카'부터 찾는다.

김루카.. 여주가 지구별 출신이라서 엄마들이 자식 말 안 들을 때 성+이름 같이 부르는 것처럼 유디트도 루카가 뭔가 당황스러운 행동 했을때 속으로 '김루카!' 부르는데, 김루카!  김루카! 나올때마다 웃기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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