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게 없는 수박의 효능, 수박껍질 차 만들기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니 입맛은 없고 배는 고프고 해서 요즘 거의 주식처럼 먹고 있는 수박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일주일에 3통 먹는다는 사람도 봤다. (0_0)

거의 수분으로 채워진 수박이라 칼로리 걱정도 없고 먹으면 배도 부르고 해서 자주 사먹는다.

 

수박의 효능

더위 먹었을때 수박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수박은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몸 속의 열을 밖으로 방출 시켜준다.
피로회복, 해열,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효과도 뛰어나기때문에 갈증을 풀어주고 무더위에 몸의 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이란 성분은 몸속의 나트륨과 암모니아 등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이 시트룰린(Citruline)은 수박의 빨간 부분보다는 하얀 부분에 더 많기 때문에 수박껍질을 버리지 않고 다르게 활용해서 먹으면 좋다.

 

전에는 오이지처럼 수박껍질 하얀부분으로 반찬을 해봤는데, 으음.. 맛이 그닥이어서 패스.

이번에는 <수박껍질 차>를 만들어보았다.

 

 

수박껍질 차 만드는 방법

  • 준비물 : 먹다 남은 수박껍질 + 식품건조기

수박

18000원에 엄청나게 커다란 수박을 득템했다. 실제로 사진보다 더 큰 느낌이었다.

수박이 너무 익으면 자르려고 칼을 꽂자마자(?) 수박이 알아서 쪼개지는데, 이거는 적당히 익어서 딱 좋았다.

 

수박 단면

반 자르고 나서 크기 비교!!

위에 떡집에서 파는 포장 크기의 '무지개떡' 올려놨는데 엄청 작아보인다.ㅋㅋ

그리고 수박 잘라놓고 <수박 모자이크병>이냐고 인터넷에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기본적으로 수박에 저런 동그란 8자 모양이 있다. 저 모양이 있다고 해서 모자이크병이 아니다.

모자이크병에 걸린 수박은 냄새도 심하고 저 모양이 훨~씬~더 또렷하고 말라비틀어진 느낌이 난다. 실제로 본건 아니고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다.

왠만해서는 출하전에 이 병에 걸린 수박들이 걸러진다고하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수박껍질 식품건조기

수박 맛있게 먹고 남은 껍질은 잘게 잘라서 <식품 건조기>에 넣고 말려준다.

몇시간동안 계속 말려주는데, 중간중간 열어서 확인해보면 된다.

 

수박껍질 건조시키기

이렇게 말랐다.

건조기 짱 좋음!!! ㅋㅋㅋ

 

식품 건조기 수박껍질 말리는 방법

수박을 한번만 먹진 않지.. 먹을때 마다 잘라서 건조기에 넣어주고 마른건 옆에 모아놓고 계속 건조시기면 된다.

건조기 칸이 여러칸이긴 한데 두칸정도로 충분했다.

 

식품건조기로 수박껍질 말리기

아까보다 좀 더 마른 모습.

마른 수박껍질은 어떤 맛일까? 해서 하나 먹어봤는데.. 음.. 살짝 짠맛?? 씁쓰름한 맛?이 느껴진다.

그냥 이렇게는 그다지 맛없어서 못먹을 거서 같다. ㅎㅎ

 

수박껍질 차 만들기

이렇게 건조기에 말리면 그 많던 수박껍질이 확 부피가 줄어들어서 좋다.

이렇게해서 물에 타먹으면 되는데, 바로 타는게 아니고 한번 불에 볶는다.

 

 

수박껍질차 만들기 맛

불에 볶은 수박껍질을 끓는 물에 넣고 끓이면 이렇게 보리차 색상의 차가 완성된다.

 

수박껍질로 만든 차는 과연 어떤 맛일까?

먹어보니.. 둥굴레차 맛이 났다. 수박향? 이런거 안난다. 그냥 구수한 전통차 맛이라서 좋다.

생각보다 튀지 않는 맛에 보리차 마시듯이 마시고 있다. ^^*

 

수박껍질차

물 끓이는 족족 넣어서 시원하게 마시고 있는데 하루에 물을 엄청 먹다보니 거의 매일 끓이다 시피 하는 중이다.

의외로 수박껍질 차 맛이 좋아서 수박 먹을때까지는 계속 만들어 먹을 것 같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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