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금의 나라 물의 나라 /이와모토 나오

금의 나라(A나라), 물의 나라(B나라)

책 제목은 금의 나라 물의 나라인데 만화책 내용은 A나라와 B나라로 나온다.

그냥 금/물로 하지 명칭을 왜 A,B로 한건지 모르겠다.

 

이웃해 있으면서도 사이가 안 좋은 A나라와 B나라.

이불 터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싸우기도하고 개똥 처리문제로 전쟁을 벌이다가 결국 신이 중재를 한다. A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아가씨를 B나라로 시집보내고, B나라에서 제일 현명한 젊은이를 A나라에 사위로 보내라고.

그마저도 아무나 국경근처에 있는 사람을 보내기로 하고 A나라에서는 수 많은 공주 중 하나인 98번째 공주, B나라에서는 그냥 아무 학자의 자식을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해서 사라공주가 사는 A나라에 온 B나라 젋은이는?

... 젊은이가 아니라 개를 보냈다.

할멈과 단 둘이 사는 착한 공주는 개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간 또 전쟁이 날까봐 그냥 몰래 키우기로 한다.

개를 산책시키다가 만난 언니 공주들이 신랑에 대해서 묻자, 온갖 칭찬을 다 해주니깐 옆에 있던 강아지가 늠름하고 당당하게 있는게 너무 귀엽다.ㅋㅋㅋ

강아지 신랑.ㅋㅋㅋ

어찌어찌 둘러댔지만 언니들이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하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라 공주.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 일이고 우선은 산책부터 한다.

 

 

그럼 나란바야르라는 청년이 사는 B나라에 시집 온 아가씨는?

ㅋㅋㅋㅋㅋ 고양이.ㅋㅋㅋㅋ

 

두 나라 왕들이 서로 엿먹어보라고 이렇게 각자 보냈는데, 어쩜 생각하는게 이리 똑같은지.ㅋㅋ

나란바야르(이하 나란)는 B나라의 왕자도 아니고 그냥 국경 근처의 가난한 건축가이지만 귀여우니 키우기로 한다.

 

그렇게 각자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며 지내던 어느날 이웃하는 나라이기때문에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A나라와 B나라를 갈 수 있는데, 사라공주의 강아지 '루크만'이 B나라로 건너가서 구덩이에 빠진걸 나란이 구해준걸 인연으로 공주는 나란에게 자신의 신랑 대역을 해달라고 한다. 언니들에게 거짓말 한게 있으니.

 

이런 우연으로 서로 만나서 사랑하는 이야기이다. (급전개)

 

사라공주가 나란을 좋아하지만 우연히 B나라의 나란의 집에 갔다가 나란이 이미 결혼했다는 걸 알고 슬퍼한다. 사라공주는 나란이 데리고 다니는 고양이가 신부라는걸 모르는 상태.;;;

뭐 이런 사소한 맘고생도 있었지만 결국 두 나라가 이 둘을 계기로 친교를 맺고 행복해지는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동화같은 이야기라 함은...

정말 별 내용이 없다. 만화책 한권짜리 치고는 좀 두꺼운 편인데 엄청 금방 읽었다.

책 띠에 <2017 일본 만화계가 반한 최고의 순정만화> 라고 적혀있는데,

으음... 좀 수준이 낮은 아동용 순정만화 느낌이다.

그림체도 사라공주가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곧고 포근한 심성의 공주'로 나오긴 하지만 등장인물 중 제일 단순하게 그린 것 같다.ㅋㅋ 오히려 같이 사는 할멈이 주름 때문에 좀 더 펜터치가 많은 기분.;;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유튜브 반응형 삽입 자바스크립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