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의 노래 : bl인듯 bl아닌 bl같은.

 

- 신화를 각색한 소설로 트로이 전쟁이 배경이다.
- 전혀 난해하고 어렵지 않은 소설이다.
- 웹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 추천한다!!


이 소설이 재미있다는 후기글만 보고 구매했기때문에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거기에다가 거추장스러운 겉표지와 띠지는 처음부터 떼어버리고 읽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 소설의 초기설정이라던가 작은 힌트들이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 소설이 신화를 각색한 이야기라는 것도, 두 소년의 동성애 스토리도 읽다가 깨달았다.


파트로클로스라는 한소년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왕의 아들이지만 가진 능력이 변변치않아 무시를 당하고 실수로 자신을 괴롭히는 귀족의 장자를 죽여 다른 나라로 보내진다.

아킬레우스가 왕자로 있는 곳이었다.

이미 어린시절 아킬레우스를 멀리서나마 본적이 있는 파트로클로스는 신분이 낮아진 자신과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아킬레우스를 비교하며 질투한다.

그러나 아킬레우스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소년들 사이에서 조용히 외따로이있는 파트로클로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이후로 둘은 급격히 가까워진다.




여기까지!!

술술 읽혀서 아무 생각없이 봤는데, 둘이 친해지면서 점점 묘한 기운이 흐른다??

 

이거 BL 소설인가? 하면서 그때서야 책표지와 띠지를 찾아보면서 이 소설의 정보를 찾아봤다.

그제서야 그리스로마신화를 각색한 소설이라는 걸 알았다.
(표지의 그림을 얼핏봤을때 투구가 아니라 여성의 머리카락인 줄 알았다.ㅎㅎ)

'아, 신화라면 동성애 정도는 뭐 별거아니지'

온갖 비윤리적인 막장스토리가 뺨치는 동네라서 납득했다.

 

인간 왕과 여신의 아들인 '아킬레우스'와 실수로 살인을 하고 아킬레우스의 나라로 볼모가되어 쫓겨난 파트로클로스.

두 소년의 사랑과 (트로이)전쟁 이야기다.


 

 

신화를 각색한 이야기라고 하면 뭔가 좀 어색하고 현대적이지 않은데, 이건 일반적인 웹소설 읽는 느낌으로 서사가 부드럽게 흘러가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트로이 전쟁이라 트로이 목마는 언제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안 나온다. 트로이 목마는 주인공 아들 세대에 나온다고 짤막한 설명만하고 지나간다.

- 주인공 이름이 아킬레우스라서 '아킬레우스건'과 연관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발목을 다치지 않을까? 예상 했지만 아니었다. 발목 관련 이야기가 살짝 나오긴 함. (적군)

관련 신화에 관한 얘기도 책 뒤쪽에 설명되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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