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일본식 나무 도시락통 : 목제 옷칠 도시락

  • 漆塗り

  • うるしぬり [漆塗(り)]

  • 1. 그릇에 옻칠을 함; 또, 칠장이. 2. 칠기(漆器).

  • 弁当箱

  • 도시락 상자

가끔 인스타에서 일본식 도시락 사진 구경하고 했었는데, 그때마다 '저 도시락통은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였다. 왠지 따라하고 싶은데 음식준비보다는 도시락통을 먼저 준비해야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 파는 저렇게 일체형 도시락통은 플라스틱으로 만든게 대부분이라서 또는 반찬통이 나뉘어져 있거나해서 찾기 힘들었는데 우연히 무인양품 매장에 들렀다가 찾았다!

 

 

내가 생각했던 일본식 도시락의 로망.

바닥에 반찬통이 따로 없이 상추같은 풀떼기를 깔고 밥과 반찬을 한꺼번에 집어넣는 방식.

우리나라 반찬 특징상 국물이 흐르거나 밥에 물이 들어서 이런 비쥬얼을 담아내지 못할 것 같지만.. 실용성보다는 보여주기식 도시락통의 로망이랄까.ㅋㅋㅋ

한번쯤은 이렇게 도시락을 싸보고 싶기도하다.

상추넣고, 브로콜리넣고, 메츄리알 삶아서 검은깨로 눈 만들고, 당근으로 동물 모양 만들고..ㅋㅋㅋ 

실용성 제로의 로망일 뿐이다. ㅎㅎ

 

 

아무튼 이런 나무 도시락통은 엄청 필요한건 아닌데 왠지 없으니깐 더 찾게 되는 그런 아이템이었는데.. 우연히 무인양품 매장에 들렀다가 내가 생각했던 그 도시락통이 있는 걸 발견했다.

역시 일본회사라 그런지 일본식 상품이 있었다.

(다다미도 팔더라..)

상품 이름에도 알수 있듯이 나무에 옻칠을 해서 만든 도시락통이다.

엄청 심플하고 뚜껑이 본체에 비해 살짝 큰 감이 있어서 꼭 저런 밴드를 사용해서 도시락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밴드 아니더라도. 보자기나 손수건으로 도시락 싸서 들고 다니면 될것 같다.

(어릴때 플라스틱 도시락 손수건에 싸서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ㅋㅋ)

 

 

인스타에서 봤던 목제 도시락은 뚜껑이랑 본체가 크기가 같아서 딱 들어 맞는게 있던데 이거 사진과 같이 뚜껑이 살짝 더 커서 아래 도시락통을 덮어버리는 디자인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막 만들어진게 아니라 반질반질하니 옻실이 제대로 되어있고 색상 디자인 맘에 든다.

 

안쪽 모습.

젓가락은 그냥 같이 팔던 상품 데코. 세트 상품은 당연히 아니다.ㅎㅎ

오히려 밴드가 세트 상품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일본 무인양품에서는 밴드를 390엔에 따로 팔고 있었다. 한국 무인양품에도 파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목제 옷칠 도시락 말고 원목으로 만든 접시나 밥그릇도 있던데 요즘 나무 접시에 끌려서 인가 자꾸 그런 것들만 눈이 간다. 왠지 미소된장국 넣어 먹어야 될 것 같은 그릇들도 있구.

샐러드 해먹을때 좋을 것 같은 넓적한 그릇들도 있어서 지름신이 눈앞에서 왔다갔다..ㅎㅎ

 

이렇게 밴드에 묶어 진열된 상품은 샘플 하나만 있고, 나머지는 포장이 되어있어서 안에 열어볼 수가 없었다. 혹시나 저 안에 밴드가 같이 들어있으려나? 했는데, 일본 무지에서도 밴드를 따로 파니 아마 따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이랑 한국이랑 가격차이가 이정도나 나기때문에 일본여행갈때 무인양품이 쇼핑리스트에 꼭 들어가나보다. 엔화 떨어져서 거의 만오천원 차이나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세일할때 아니면 왠지 돈 아까운..ㅠㅠ

미리미리 괜찮은거 찍어놔야겠다.

 

나무 도시락통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테이블 매트.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밥그릇 반찬 수저 등등 올려 놓는 매트인데, 꼭 식탁용이 아니더라도 그냥 데스크매트로 사용하기 좋아보였다. 사이즈가 좀 작아서 아쉽다.

 

재질이 고무나 일반 면재질이 아니라 천이긴한데 골덴 느낌나는 소재이다. 골덴(코듀로이)소재는 아닌데 뭔가 비슷하다. 발매트 소재?? ㅋㅋㅋ 적당히 두꺼워서 세탁해도 주름걱정 없이 쓸 것 같아서 탐나는 아이템.

 

색상은 다섯가지인데, 그레이랑 다크그레이 중 고민이다. 나무 테이블에는 다크그레이가 더 어울릴 것 같긴 한데 너무 어두운가 싶기도하구.. 선택장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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