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더에이트쇼 줄거리 결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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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에이트쇼>

 

넷플릭스 OTT에서 8부작 완결

원작 :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

 

 

넷플릭스에 올라 온 이후로 계속 순위권에 랭크되어있길래 재미있나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8부작 완결까지 한꺼번에 나와서 한번에 몰아보기 좋다.

 

 

더에이트쇼(The 8 Show) 줄거리

 

각자 출신과 이름도 모르는 8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을 진행하며 돈을 버는 내용.

8명이 처음 들어올 때, 랜덤으로 층수를 정하는데 각 층마다 상금이 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쌓이는 구조.

<1분당 금액>

 

1층 - 1만원

2층 - 2만원

3층 - 3만원

4층 - 5만원

5층 - 8만원

6층 - 13만원

7층 - 21만원

8층 - 34만원

 

앞의 두 수를 합치면 뒤의 수가 나오는 '피보나치 수열'로 상금 구조를 만든건데, 높은 층일 수록 가격은 점점 더 벌어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차이가 나는 구조.

 

같은 시간이라도 아래층 사람들과 윗층 사람들의 상금이 심하게 차이난다.

 

 

각양각색의 돈이 필요해서 모인 사람들.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모르고 신청하고 자원해서 들어온게 아니다.

류준열의 경우는 가난하고 돈이 없고, 빚만 쌓여서 막막한 상황에 한강다리에서 자살하려고 하지만 더에이트쇼 문자를 받는다.

뭔지도 모르고 돈 준다니 승락!

그렇게 리무진이 와서 류준열을 데리고 더에이트쇼가 벌어지는 장소로 데리고 간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모두들 돈이 필요한 사람들.

 

초반에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그들을 데리고 가는 의문의 차가 '오징어게임'이 연상될 정도로 스토리가 비슷하다.

 

이런 서바이벌 구조의 전개상 어쩔수 없나보다.

 

 

게임규칙

숙식 제공.

각층마다 금액이 다르지만 1분마다 돈이 쌓인다.

각 방에 설치된 모니터로 1분마다 금액이 입력되기때문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쉽게 볼 수 있다.

 

방에 있는 전화기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이 번 금액에서 차감된다. 

대신 물품 금액은 매우 비쌈. 

물품은 각방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로 배달되고, 방에서 구입한 물건은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방이 아닌 공용 공간에 시간이 표시되는데,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 쇼를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줘야한다. 

 

아프리카 TV BJ가 된것처럼 시청자를 즐겁게 해줘야 시간이 늘어난다.

시간이 늘어나면, 돈이 쌓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점점더 자극적인 방법으로 시간을 늘린다.

 

 

1층부터 8층까지.

시간단 버는 금액도 차이난다. 그리고 그 간격을 매꿀 수 없다.

8명의 사람들을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착한 사람들이라면, 비록 금액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즐겁게 시간만 보내다가 나갈수도 있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두들 더 오래있고 싶어하지만 재미가 없으니, 점점 악한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층과 8층 사이에는 상금 뿐만이 아니라 방의 크기도 차이난다.

1층은 제대로 서있으면 머리가 닿을정도로 천장이 낮고 좁은 방. 8층은 커다란 창문과 넓은 공간.

 

 

처음엔 계단 오르내리기로 시간이 늘더니 보는 갑부 시청자들이 슬슬 지루해졌는지 왠만한 걸로는 시간이 안 올라서 강한자가 약한자를 착취하게 된다.

 

8명 중에서 강하고 악한 순서대로 순위 매겨보자면,

 

 

6층

전직 야구선수였지만,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중고차판매하다가.. 그 성질 못버리고 사장 패버리고 더에이트쇼 입성!

시간 늘리기 위해서 야구방망이 들고, 참가자들 패고, 2층 여자와 가장 트러블이 많이 난다.

 

 

악한 자보다 무서운 게 예측안되는 또라이인데, 8층(천우희)가 그렇다.

예쁜 또라이 역할로 나온다. 망한 행위 예술가인데, 에이트쇼에서는 8층을 뽑으므로 갑 of 갑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이 상황자체를 즐기고 있다.

기본적인 도덕심이 탑재 안되어있는건지, 6층이랑 더불어 약한자를 괴롭히며 즐기고 있음.

 

뭔가 전형적인 20대 MZ세대를 보는 듯한 느낌.

남보다는 개인이 먼저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한테 붙었다가 또 다른 곳에 붙었다가하지만.. 메인 악당이 될정도로 악한 사람은 아니기때문에 결국 나중엔 선한 쪽에 붙는다.

 

4층과 마찬가지로 강자와 약자 두군데 모두 붙어있던 7층.

두뇌파라서 처음엔 상위층(8층, 7층, 6층, 4층)으로 이루어진 강자들 편에 붙어서 하위층을 착취하다가 마음의 양심에 찔려서인지 다시 약자를 도와준다.

 

 

 

누구에게나 다정한 아줌마 역.

피부과 의사인 남편을 둔 돈 많은 아줌마로 살다가 남편의 배신으로 사기당하고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다.

순한 아줌마, 계략이라고는 모를 것 같은 아줌마라서 다른 사람들도 크게 신경 안씀. 착취당하는 쪽이었지만, 불의에 항의하고자 모두 단합된 마음을 보여줘야되는 상황에서 코인10개에 홀랑 들고 가버려서 나머지 사람 바보로 만든다.

악자는 아니고 그렇다고 정의감 의리 넘치는 사람도 아닌 그냥 멍청한 약자 스타일.

 

 

아마 많은 사람들에 해당하는 부류가 아닐지.

거의 주인공격으로 나와서 처음 게임의 스토리와 진행방식을 소개시켜주기도 하는 역할(혼잣말로 게임 튜토리얼 진행하듯이)

게임 중에 착취당하는 4명이 하루에 10코인을 받을 수 있는데, 각자 10코인 중에 몇코인을 받아야 되는지 적어내야 한다.

4명이 써넣은 코인 갯수가 10개를 넘어가면 아무도 코인을 못 받는다.

 

3.3.2.2

 

이런식으로 코인 합이 10개가 넘지 않아야 하지만 상의도 안되니 최대한 머리를 써야하는데, 여기서 머리 굴리는 3층(류준열)이 딱 보통 사람 속마음 같아서 웃긴다.ㅋㅋ

 

더에이트쇼 들어오기 전에 서커스단에서 활동했던 가난한 가족의 가장.

아이가 아픈데, 돈은 없고.. 해서 보험을 들어놓고 교통사고를 당하려고 하지만, 에이트 쇼를 알게되서 들어온다.

한쪽다리를 저는데, 1층이고 제일 좁은 방에 제일 낮은 금액.

 

중간에 아래층 사람들이 이대로 못있겠다며 이정도 벌었으면 됐다 나가자고 하지만, 1층이 10억이 필요하다고 하자 1층 10억 벌때까지만 있자고 한다.

 

모두들 그 10억이 빚이나 병원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10억은...

 

 

층을 바꿀 수 있는 금액이었다. 

각 방에 있는 전화기로 모든 물건의 금액을 알 수 있는데, 초반에 전화로 층을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 금액이 10억이었던 것!

 

(사실 아님. 드라마에 약간 반전의 소재로 나온다)

 

 

툴툴 거리는 성격이지만 내 기준 가장 선한 사람.

하위층이지만 중간에 불이익을 당할때도 1층을 배려해줬고, 처음부터 끝까지 남을 배려하는 마음 가지고 있던 사람.

 

보통 이런 서바이벌 쇼 전개하면, 인간의 감춰둔 추악한 모습까지 다 내보이게 되는 설정이 들어있는데,

 

이 드라마에선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계속 악하고, 선한 사람은 계속 선한쪽이어서 배신감 들지 않고(?) 마음 편히 볼 수 있었다.

 

더 에이트 쇼 결말

착취 하는 쪽 vs 착취 당하는 쪽

계속 혁명을 반복하며, 지배구조가 바뀌지만 결국 혁명을 엇나가게 하는건 중간계급의 사람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계급이란 층으로 구별되는 계급이 아니라 선 vs 악 그 사이의 사람들.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내 편이었다가 갑자기 다른 편이 될 수도 있는 것.

 

한번도 벌어보지 못한 상금의 간절하게 원했던 1층 아저씨는 모두를 묶어서 제압해두고, CCTV 앞에서 갑부 시청자들에게 서커스쇼를 보이다가 줄에서 추락해서 큰 사고를 당한다.

1층을 병원으로 보내야하는데 문이 안열리니, 공용 엘리베이터에서 시간을 다 소진하게 최대한 비싼 물건 달라고 소리쳐보지만,, 이런 상황 조차 재미있어서 시간은 자꾸만 늘어난다.

 

결국 3층(류준열)이 세트장 내에 있는 모든 CCTV 카메라를 총으로 쏴서 다 꺼버리고 나서야, 쇼를 볼 수 없게 된 재벌들은 문을 열어주고 참가자들은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다.

 

1층과 8층의 상금이 사실은 서로 바뀐다는... 그런 반전은 없고, 상금은 제대로 모두에게 들어왔다.

 

CCTV 깨부순 값을 뺀 나머지로도 10억을 넘게 번 3층(류준열)은, 1층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어디 사는지 이름도 모르는 다른 참가자들을 모이게 하고자 서울의 여기저기 커다란 전광판에 '부고' 광고를 내는 걸로 상금을 써버린다.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은 2층 3층 4층 5층 이렇게 4명.

1층 가족에게 누군가 큰 금액을 줬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들 7층이 아닐까 예측한다.

그리고 장례식장에 화환이 오는데 보낸 사람은 '6층'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기사에 난 8층(천우희)의 소식,

미술관을 포크레인으로 부순  뒤에 푯말을 세워놨다고 한다.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

 

미술관 미술품들의 금액을 받은 상금으로 모두 배상하고 개털이 된 채로 구속됐다는 기사와 함께.

 

드라마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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