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몬드 / 손원평 : 아몬드 줄거리 요약

- 청소년문학

-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 '윤재'의 성장소설.

 

소설 '아몬드' 제목의 의미?

- 소설의 주인공 '윤재'는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아서 감정을 느끼지도, 공감하지도 못한다.

소설에서는 편도체를 복숭아씨를 닮았다고 해서 '아마그달라'라고 하기도 하고, 아몬드처럼 생겼다고 묘사하는 장면이 있다. 

 

아몬드 / 손원평 장편소설

 

소설 '아몬드' 줄거리

감정을 느끼고 공감해주는 능력은 없지만 엄마와 외할머니와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왔다.

평범한 아이처럼 보이려고 엄마는 윤재에게 주입식 교육으로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가르쳤고, 윤재는 착실하게 배워나갔다.

 

묻지마 범죄로 윤재가 보는 앞에서 할머니가 죽고 엄마는 식물인간이 됐다.

주변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지내며 학교도 다니고, 곤이라는 친구도 생겼다.

 

곤이는,

사연이 많은 친구이다.

 

남들이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곤이를 볼 때, 윤재는 아무런 편견 없이 곤이를 대했고 곤이는 뒤늦게 그런 윤재에게 호감을 가진다.

사실 남한테 관심없고 무표정이었을 뿐이지만, 어쨌든 곤이는 윤재가 마음에 들었다.

 

 

수학여행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났고 곤이가 도둑으로 몰렸다. 곤이는 윤재에게 찾아갔다.

"너도 나라고 생각해?"

윤재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동안의 행실로 봐서) 곤이가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윤재는 곤이가 바라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곤이는 떠났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이제는 강해져서 남을 상처주겠다고 했다.

 

곤이의 아버지가 윤재를 찾아왔다. 뒤늦은 후회를 하며 너는 어떻게 곤이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지 물었다.

 

"곤이는 착한 애니까요"

 

윤재는 늦게나마 깨달은 것 같았다. 곤이가 친구였다는 것을. 그리고 친구니깐 도와야 한다고 느꼈다.

윤재는 수소문해서 곤이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의지할 곳 없는 곤이는 강해지기 위해 소년원 선배인 '철사' 형의 부하가 되려고 했던 것 같다.

곤이를 찾으러 온 윤재를 본 철사 형은 어둠의 조직들이 늘 그러하듯 '들어올땐 맘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곤이를 데려가려면 어디 한번 버텨보라며 윤재를 마구 폭행했다.

폭행을 당해 정신이 오락가락한 와중에 윤재는 생각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고 정상이 아닌것처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윤재는 과거의 어느 한 때를 떠올렸다.

심박사님은 전쟁고아가 나오는 티비화면을 보고 있었고, 자신이 왔을 때 고개를 돌려 웃으면서 맞아주었다.

그때 자신은 생각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자신이 봐도 티비 속 아이는 불행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왜 박사님은 웃을 수 있는 거지? 

엄마에게 물으니 너무 멀리 있는 불행은 내 불행이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엄마와 할머니가 사고를 당했을때는? 그때는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돕지 않았다. 범죄자가 너무 무서워서 다가갈 수 없었다고 했다.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다."

 

윤재 자신은 감정이 고장났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었고, 감정에 충실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친구 곤이를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맞았고, 대신해서 맞았다.

어쩌면 어른들이 보기에,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 그거는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윤재는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서 곤이를 구했다.

 

그때야 이해할 수 있었다.

할머니가 그 위험 속에서 자신을 가로막으며 버텨냈던 이유를...

그렇게 윤재는 막혀있던 감정이 깨어나게 된다. 

마지막에 기적같이 깨어난 엄마를 보고 울고 웃으며 윤재의 이야기가 끝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

◎유튜브 반응형 삽입 자바스크립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