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 : 한소희의 액션씬만으로도 훌륭하다

넷플릭스 마이 네임

시즌1 8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언더커버 #무간도느낌 #조직/경찰 #액션씬 멋짐

 

마이네임 줄거리/결말 (스포 주의)

조폭이었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지우는 아버지가 일했던 조직으로 들어갔고, 조직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한다. 이후 무진에게 인정받고 아버지를 죽인 범인은 경찰이라는 걸 알게 된다.

경찰 내부에서 정보를 찾기 위해 신분을 바꿔 경찰로 잠입한다.

경찰의 마약수사대로 들어가 정보를 캐내면서 상사인 '차기호'를 의심한다. 차기호는  5년 전 마수대 막내 경찰을 동천파가 죽였다며 어떻게든 최무진을 잡으려고 하고 그때마다 지우가 경찰 내부 정보를 빼내 최무진을 도와준다.

 

 

넷플릭스 공개 전에 나온 예고편 잠깐 봤을 때 한소희 역할이 복수를 위해 경찰에 잠입하는 스토리구나 대충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다.

어떤 후기 글에 클리셰 덩어리 드라마라서 혹시 이렇게 흘러가는 거 아니야? 하면 진짜 그렇게 흘러가고, 저렇게 흘러가는거 아니야? 하면 진짜 그렇게 흘러간다 할 정도로 예측 가능한 드라마라고 해서 큰 기대 안 하고 봤는데, 하루 만에 8화까지 다 봤다.

 

그리고 느낀 건,

- 한소희 액션씬 진짜 잘하는구나.

- 무간도 다시 보고 싶다. - 경찰/조폭 이중 스파 이하면 무간도가 안 떠오를 수가 없다.ㅎㅎ

- 내 기준 수준으로 볼 때 예측 가능한 드라마는 아니었다.ㅋㅋ

 

솔직히, 지우 아빠가 조폭에 숨어든 경찰이라는 것도 몰라서 경찰 졸업사진 보고 놀람.

최무진 vs 차기호 누가 나쁜 놈인지 끝까지 의심함.

마지막에 필도 그렇게 죽는 거보고 깜짝 놀람. 여주 원탑 느낌이긴 하지만 나름 여주 상대역(남주)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여주 동기부여를 위한 소모품처럼 죽여버리다니.. 여러모로 놀랍고 재미있었다.

 

 

 

최무진 / 윤지우 관계성

악당은 나쁜 놈이라서 드라마상에서 인기 없다는 일차원적인 논리를 뒤집어 없고, 최무진이 지우를 집착하는 장면이 좋았다. 남녀 간에 사랑/애정이 섞이지 않은 집착적인 면모가 뭔가 빠져들게 했음.

로판 덕들은 그걸 한 단어로 정의하더라. 집.착.광.공. ㅋㅋㅋㅋㅋ 

 

지우 아빠와 목숨까지도 걸 정도로 절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경찰이었고, 스파이었고, 형제라고 믿었지만 죽일 수밖에 없었던.. 그런 복합적인 마음들을 지우에게 쏟아낸 것 같다.

 

놀라운 한소희 액션씬

드라마 액션씬 진짜 이 갈고 만들었구나 싶을 정도로 멋졌다.

초반에 동천파 조직원 훈련소에서 우승자 정한다고 도강재랑 싸울 때 팔꿈치로 기절시키는 액션 장면 멋졌다.

그리고 칼을 쌍절곤 휘두르듯이 돌리며 잡는 거 보고 '엄청나게 훈련했겠구나' 생각함.

 

 

공중파 TV 드라마가 아니라 넷플릭스 드라마라서 폭력적/잔인한 부분이 조금 심해서 보기 꺼려졌다. 조직 싸움이 공중파 드라마랑 차원이 다름. 대도가 몸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나 목 그어버리는 장면 너무 자주 나오는 걸 보고 나니 공중파 드라마가 그리워진다...

 

그리고 조금 뜬금없는 베드신도 좀 황당했다. 남주 상대역과 같은 마수대로 지내며 애정라인까지는 안 갔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손으로 얼굴 만질 때부터 뭐지 싶었는데 베드신이라니.. 

'남주와의 서사도 없이' 작품에 노출씬을 넣는 게 미드 따라가는 것 같아서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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