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요리 '유린기' 만드는 방법

예전에 친구들이랑 중국집 가서 '유린기'라는 음식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평소에 중국집 음식 잘 안먹지만 이거 먹는 순간 내 중국집 메뉴 1순위는 '탕수육'에서 '유린기'로 바뀜.ㅎㅎㅎ

간장소스에 고추가 송송 썰어져있고 짠맛과 매운맛이 났다. 닭튀김 요리인데도 느끼하지 않아서 매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

 

평소에 요리 인스타그램 중에 @mrs_macarons 이 분꺼 잘보는데, 이번에 유린기 레시피가 올라왔길래 한번 시도해봤다. 

저번에 이분이 하신 야채튀김이 맛있어 보여서 따라 만들었다가 튀김가루를 너무 많이 묻혀버려서 실패..느끼했다.ㅋㅋㅋ (적게 묻혀야 하는지 몰랐음...;;;)

그래서 튀김음식은 자신이 없었는데 넘나 맛있어 보여서 결국 다시 도전!!

 

유린기 소스 레시피

소스 재료(출처 @mrs_macarons)

: 맛간장 4T, 레몬즙 4T, 화이트발사믹식초 1.5T, 다진마늘 2T, 생강즙 1t, 참기름 2t, 설탕 2T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그 외 재료

: 닭다리살 500g, 소금, 후추, 녹말가루, 튀김기름

 

화이트 발사믹식초는 '레오나르디' 쓰셨다고 하는데, 대체상품으로 일반 '양조식초'도 가능하다. 나도 없어서 양조식초으로 했다. (양조식초 1T로 대체가능)

 

 

 

맛간장은...(맛간장 처음 사봄;;)

동네 슈퍼에서 뭐살까 고르고 있는데 직원아주머니가 오셔서 '청정원 조림간장' 맛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원래 샘표 '맛'간장 사려고 했는데, 그게 가격도 6천원대도 '조림'간장도 '맛'간장이라고 해서 당연히 가격이 더 저렴한 청정원 조림간장 구입.ㅋㅋ

 

생강강판 없이 생강즙 내기

: 다이소에 생강 강판이 팔기는 하는데 부피도 크고 잘 쓸 것 같지 않아서 집에 있는 '다이소 다시백'을 이용했다. 생각 대충 얇게 채썰어서 저기에 넣고 주먹(;)으로 꾸욱 짜주면 1티스푼 정도는 거뜬하게 나온다.ㅋㅋㅋ

닭다리살(정육) 손질하기

이마트에서 팩에 파는 닭다리살을 사왔다. 500g인데 둘이 먹을거라서 반만했다.

닭껍질 벗기고 키친타올로 수분제거하는데 다이소 키친타올 샀더니 자꾸 닭다리에 붙는다.;;;

수분제거한 닭다리에 후추 솔솔, 소금 조금씩 앞뒤로 다 뿌려준다.

완전 중요!!! 확실히 후추랑 소금 간 하니깐 후추향 때문에 고소하고 맛있다

녹말가루'옥수수 전분'으로 구매했다. 감자/고구마/옥수수 전분 있던데, 옥수수가 튀김요리에 더 맛있다는 글이 있어서... 딱히 차이는 모르겠지만.

 

170도에 7분, 180도에 한번 더 튀기라고 나와있는데 위에 닭이 한번 튀긴 모습.

그리고 먹기 직전에 한번 더 튀긴 모습.

두번째 튀길때는 딱히 7분까지 안튀기고 그냥 4~5분정도 튀겼다. (잘 익었다.)

 

양상추는 작게 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서 세팅해놓는다.

 

두번 튀긴 닭을 썰어서 그 위에 올려 놓고,

 

소스만들고 남은 고추,파를 뿌린다.

(소스 만들고 남은 청양고추 넣으니 맵다. 이때는 빼는걸 추천한다. 파랑 홍고추만 뿌리기)

너무 많이 뿌린 것 같다...

 

위에 재료로 만든 유린기 소스를 뿌려서 양상추랑 닭고기랑 얌얌.♡♡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놀.

내가 성공하다니..ㄷㄷㄷㄷ

소스가 진짜 맛있다.

 

소스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이틀 뒤에 또 해먹었다.

이때는 저번에 부족한 부분을 조금 수정해서

- 녹말가루는 최대한 털어내서 튀긴다. (안 느끼하게)

- 청양고추를 따로 올리진 말자. (맵다)

- 느끼하니깐 양상추는 많이많이/작게

- 대파를 한개 다 넣을 필요없다. (훨씬 적게 들어감)

- 레몬 4T는 레몬 1개면 충분하다. (레몬 1개에서 6T정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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