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포트 추천 : 키친아트 티아모 커피포트

저렴한 전기주전자  : 키친아트 티아모 전기포트

하루 물 2L 8잔 마시기를 정말 잘 실천하고 있는 나.

몇년째 사용하던 전기포트가 있었는데 끓인 물에 검은 무언가가 떠 있는 걸 발견했다. 벌레같은건 아니고, 0.4 굵기의 펜으로 한번 콕! 찍은 것 같은 이물질이었다.

그걸 본 이후로 찜찜해서 전기포트에 물끓여먹기를 잠시 중단했고, 오래 써왔기때문에 새로 구매하기로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게 고장난 게 아니라 낡아서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걸 또 살까? 했지만 인터넷으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왠지 더 사기가 힘들었다.

굳이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에 맞춰서 6~8만원을 내고 사기엔 돈이 아까워서 저렴한 가격 위주로 알아보는데, 불량품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됐다. 정말 싸게 사면 1만원대까지 살 수 있는데, 불량품이 올까봐 직접 이마트 가서 전자제품 쪽에 있는 전기 포트 코너도 가봤다.

그런데 이마트는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 종류도 몇종류 없고 싼게 3만원 후반대. 그것도 스테인이 아닌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재질이였다.

 

며칠동안 인터넷으로 알아보며 결국 구매한 키친아트 전기주전자!!

가격도 11번가에서 23800원으로 저렴하게 샀다.

저 제품을 산 이유는..

- 스테인레스.

- 일체형 (바닥과 외벽이 통으로 되어있다)

- 저렴한 가격

- 뚜껑 각도

 

새로 구매한 키친아트 티아모 제품이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포트에 비해 떨어지는건, (단점)

- 겉에서 물의 양을 확인 할 수 없다.

- 온도 조절이 안된다.

- 스테인이 물 끓이는데 오래걸린다.

 

아무래도 플라스틱 전기포트보다는 스테인레스가 환경호르몬에 더 강할 것 같았다.

나는 텀블러도 스테인을 주로 사용하고 플라스틱 텀블러는 환경호르몬이 안나오는 '비스프리'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데, 이건 왜이리 오랫동안 사용했나 모르겠다. 처음에 산것도 엄마가 그냥 이마트 가서 사준거 그대로 사용한거고, 그다지 생활용품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비스프리 플라스틱이 나오는 걸 보면 이런 종류의 전기포트도 환경호르몬에 대한 방어기준이 있을 것 같은데, 판매처나 설명서보면 딱히 그런 문구가 없다. (내가 못 본걸지도)

 

 

기존에 사용하던건 뚜껑이 좁은 편이고 사진에서처럼 저정도 각도 밖에 안 열려서 아무래도 세척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도 내가 새로 구입하게 되는 전기포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단점들을 생각해서 더 꼼꼼히 따지느라 오래 걸린 것 같다.ㅎ

 

키친아트 티아모는 뚜껑이 저렇게 시원스럽게 거의 90도의 각도로 열린다.

세척하기 쉬운 것 같고 뚜껑부분도 좁은 편이 아니라서 맘에 들었다. 상품설명에는 뚜껑을 오픈했을때 수증기때문에 뚜껑에 물이 고여서 저 손잡이랑 몸통이 이어지는 부분으로 물이 흐를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한달동안 사용해봤는데, 그다지 흐른다는걸 못느꼈다. 끓고나서 손잡이 잡고 바로 머그컵에 물 따르는데 손을 덴 적은 없다.

뚜껑에 물방울이 고이는 건 맞다. 나는 물을 따르고나서 뚜껑을 열어두는 편이다.

 

새로구매한 키친아트 뚜껑보다가 기존 전기포트를 보니 왜이렇게 옹졸하게 열리는 것 같던지..ㅋㅋㅋ

이 전기포트의 장점이라면 물의 양이 보이는거랑 온도조절인데, 한달을 사용해본 결과 물의 양이 안보인다고 딱히 불편한건 없다. 그냥 뚜껑 열고 확인하면 되니깐. 나는 뜨거운 물을 끓여먹어서 전기포트에 끓였던 물이 식으면 다시 끓이는데, 그냥 끓일때마다 열고 물 채워넣는다.

온도조절은 기존에 사용했을때 저 빨간 부분(고온)에서 거의 사용하고 가끔 세척하거나 갑자기 설거지에 뜨거운 물이 필요할때 온도를 좀 낮게해서 끓인 적은 있는데, 크게 온도차이를 못 느꼈다. 그냥 항상 뜨거운 것 같아서 미세한 온도조절이 필요하지 않는 이상 물을 끓이는데만 쓸거라면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 같다.

 

나는 많은 기능이 필요하지 않고 그냥 단순하게 물만 잘 끓이면 만족한다.

 

내가 기존에 사용하던 이마트 전기포트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바로 여기!!!

저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이 삭은 것 같았다. ㅠㅠ 저걸 모르고 있다가 물에 검은게 떠다니고 나서야 자세히 보고 저정도로 삭았다는걸 발견했다.

원래 저부분이 고무인데, 하얗게 된 부분이 좀 변형이 된 부분이다.

이걸 보고선 아... 바닥과 외벽이 일체형인 제품을 사야겠구나! 생각했다.

 

심하다.

 

보시다시피 바닥과 몸통이 통으로 짜여진 일체형이라서 오래 사용해도 테두리부분이 삭을 일이 없다.

 

스테인/뚜껑/일체형

이 세가지를 보고 고른게 이 제품. 물론 저렴한 가격 포함이다.

원래는 샤오미 전기포트도 고민했었다. 디자인이 내가 생각하는 완전 깔끔함 그 자체였다.

그렇지만 콘센트 부분이 220v 가 아니라서 포기했다. (간단한게 좋다)

 

1.7L 까지 담을 수 있지만 나는 저 MAX 부분까지 꽉차게 끓이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스테인이라서 더 물끓는 시간이 오래걸리기때문에 어차피 뜨거운 물을 마시는 나는 조금씩 자주 끓이는 편이다.

샤오미처럼 바닥과 입구 넓이가 같은 제품은 물을 MAX로 끓이게 되면 더 잘 넘치는 건지, 우리나라 제품에서는 그런 디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그나마 입구가 넓은 제품을 찾아서 고른 것이다.

 

3월 말에 구입하고 지금 4월 말이니 딱 한달 사용한 후기이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11번가 후기에서 '물이 안끓는다. 고장났다.' 면서 초기불량 제품을 받은 사람도 있긴한데 나는 다행히 정상적인 제품을 받아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전기포트는 불량품이 많아서 본가에서 동생이 2번이나 샀을때는 다 초기 불량이나 반품보냈다고 한다. 가장 걱정했던게 초기불량이었는데(교환 귀찮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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