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울100%)에서 나는 석유냄새 제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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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서 목도리 뜨려고 울 100 함유된 보카시 털실을 샀다.

구입처에서 울이 함유된 실은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했고, 울섬유 세탁방법에 대해서도 적혀있는데

 

몇 번 코바늘/대바늘 뜨개질 한다고 여기저기서 실을 사봤는데, 냄새 심한 것들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산 실은 냄새가 난다.

 

 

울 100% 보카시 실

 

막 이상하게 구린 향은 아니고, 석유냄새나 화학적인 냄새가 난다.

뜨개질하면서 실에서 계속 냄새가 나긴 했지만, 뭐 머리 아픈 정도까진 아니고 털실을 좀 가까이서 뜨면 냄새가 나는 정도.

 

당연히 코에 대고 맡으면 무조건 냄새난다.

목도리면 얼굴 근처에 두르는건데, 혹시나 세탁 후에도 냄새가 안 빠지면 어쩌나 걱정.

 

세탁은 찬물에 울샴푸 넣고 3시간 이상 방치했다.

중간에 조물조물 빨아주면서 울샴푸 성분이 털실에 스며들도록 하고, 약간의 물 빠짐도 제거했다.

 

그냥 울샴푸 넣고 1시간 이상 방치만 한 상태로 끝내면 냄새가 안빠진다. 나도 중간에 물에 불린 목도리 계속 조물조물 세탁하고, 냄새 맡아가면서 손빨래해줬다.

 

털실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 이런 식으로 좀 오랫동안 울샴푸로 세탁해 주고 빠르게 건조해줘야 한다.

 

울은 건조가 잘못되거나 덜 마른 상태로 방치해 두면 심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손세탁해서 세탁기에 탈수한번 돌려주는 게 좋지만, 나는 목도리 단독세탁이라서 그냥 손으로 물기를 짠 다음에 바닥에 수건 깔고 편물 돌돌 말아서 발로 밟아주면서 기본적인 물기를 제거했다. 수건 두 개 사용해서 어느 정도 건조한 후에는 바닥에 넣고,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준다.

 

습한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금방 안마를 수 있으니 그냥 널어두기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 널어두는 게 좋다.

 

가끔 어느 정도 말랐다고 그냥 방에 접어 두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된다.

진짜 습기 없이 바짝 말려야 된다. 겨울철에는 보일러 틀어놓은 바닥에 널어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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