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배틀쉽(Battleship) : 외계인 침공하는 이야기

• 바다로 불시착한 외계인들을 물리치는 미 해군들의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볼만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뭐 없나 찾아보는데, 이 영화가 순위권에 있길래 보기 시작.

며칠 동안 순위권에 있길래 새로 나온 영화인가 싶었는데, 지금은 순위권에 없네?

 

찾아보니 2012년 영화다.

그냥 내 맞춤정보로 추천해줬던 영화였나? ㅎㅎ

 

영화 배틀쉽 줄거리

 

 

미국의 어느 섬에 있는 통신위성안테나에서 우주로 신호를 보낸다.

지구에 있는 또 다른 문명, 생명체가 듣기를 바라면서..

 

최근에 삼체라는 넷플릭스 영화도 나왔고, 원작 소설도 읽어본 입장에서 이제 저렇게 외계에 신호 보내는 짓 따위를 하면 바보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ㅋㅋ

 

지구의 신호를 받은 외계 문명이 지구에 호의적 일지 호전적 일지 어떻게 알고, 그런 무모한 신호를 보내는 건지..

영화 속 등장인물, 아마도 연구원? 도 우스갯소리로 한마디 한다.

우리의 신호를 받은 외계생명체가 똑똑하다면 그들은 개척자가 되는 것이고, 우리(지구인)는 인디언들이 되는 거라고. 미국이 인디언의 땅인 아메리카를 개척했던 것처럼.

 

결국 신호를 받고, 5개의 우주 비행선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데, 오다가 인공위성인지 우주정거장인지에 충돌해서 몇 대는 파손된 채로 불시착한다.

 

그리고 나머지들은 바닷속에 착륙!!

 

우리의 주인공 미해군 대위는 조심성 없는 태도로 보트를 타고 다가가 바다 위에 착륙한 이상한 기기를 건드리고, 외계생명체의 반격이 시작된다.

 

외계슈트를 입고, 미 해군의 함대를 공격.

외계인과 직접적으로 1대 1로 마주하게 되면, 그들은 인간의 홍채와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제거순위에서 제외시킨다. 인간 대신 기계만 파괴하는 게 목적인 듯. 왜 그런지는 영화에서도 안 나온다.

그렇지만, 인간을 절대 안 죽이는 것도 아님, 기계 부수면서 인간이 휘말려 죽거나, 도로변의 다리를 무너뜨리면서 인간이 죽는 건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1대 1의 대치상황에서만 안 죽일 뿐.;;

 

한 명의 외계인을 생포했다가 놓쳤지만, 그들이 파충류처럼 빛을 제대로 못 본다는 걸 알고, 그에 맞는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불시착하면서 외계인들의 통신에 문제가 생겼는지 본부와 통신하기 위해, 지구에서 처음 외계에 신호를 보냈던 안테나를 활용하려고 한다. 지구인들은 그걸 막으려고 하고.

 

그러면서 벌어지는 해상전투씬이 나름 멋지다.

 

미해군 군함들 다 전멸하고 배가 한 척도 안 남은 상태였는데, 아니다 하나 남았다 하면서, 완전 구식 군함을 가리킨다.

진작에 은퇴하고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활용 중인 군함.

해군들도 다 죽어서 사람이 없는데, 군함을 어떻게 운전하냐? 했더니 그 구식군함 여기저기서 은퇴한 퇴역군인 할아버지들이 나타남. 

 

미국뽕 제대로 느낌.ㅋㅋㅋㅋ

 

구식 군함에 할아버지들과 후배들이 힘을 합쳐 배 한 척으로 우주인 격퇴!!

 

마지막에 군함으로 바다 위에서 드리프트 하는 장면은 저게 말이 되나? 할 정도로 어이없었지만, 멋졌다.ㅋㅋ

 

결국 외계인 물리치고 이번에도 또 지구는 미국이 지킨다를 잘 보여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