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구매 후기 : 갤럭시 S20 플러스 S급

갤럭시 s20+ 중고폰 구매

기존에 사용하던 폰이 고장 나서 새 폰을 구입하기로 했다.

몇 주 전에 핫딜 가격으로 갤럭시 s22 60만 원대까지 봤지만 금세 품절. 그 당시에는 아직 기존 폰이 살아있어서 맘이 급하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급하게 새로운 폰을 사려니 핫딜이... 당연히 없지.ㅋㅋ

그래서 그냥 중고폰으로 찾아봤다.

어차피 핸드폰으로 하는 거냐 인터넷 / 유튜브 / 사진 찍기가 대부분이라서 굳이 비싼 최신 기종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중고폰을 처음 구매해봐서 중고폰에 급이 나뉜 것을 이번에 자세히 알았다.

리퍼급 - 액정, 배터리, 베젤(테두리)을 모두 교체한 제품이다. 가장 비싸다. 삼성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하고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준다.

특S급 - 생활기스, 스크래치 가장 적은 최상급

S급 - 찍힘 1~2곳 있음.

A급 - 미세 잔상 있음.

그 아래 등급도 있지만 보통 여기까지 많이 산다.

리퍼폰 빼고 나머지는 그냥 중고폰 자체 외관이 얼마나 깨끗한지에 따라 급이 나뉘는 정도이다. (교체 X)

나는 어차피 케이스 끼고 다닐 거라 생활기스나 찍힘 정도는 상관없어서 S급으로 구매했다.

중고폰 온라인 판매처 여기저기에서 후기를 엄청 찾아봤는데, 리퍼폰은 배터리와 핸드폰의 외관(액정, 베젤)을 교체해서 판매하다 보니깐 아무래도 외관 기스가 많고 험하게 쓴 폰을 리퍼폰으로 팔 것 같았다.

그런데 특S나 S급은 전 사용자가 깨끗하게 썼겠지.. 하면서 구입했다. (그냥 혼자만의 생각)

가격적인 문제도 있다.

갤럭시 S20+ 리퍼폰 가격은 449,000원

내가 구입한 S급 가격은 334,000원.

115,000원이나 차이 난다.

10만 원이면 나중에 더 쓰다가 뒤늦게 배터리 교체하면 되겠다 싶었다.

온라인 결제 후 일주일 만에 도착한 갤럭시 s20+

구입 전에 통신사랑 선택 약정 / 확정 기변 가능한 폰으로 달라고 배송 요청사항에 남기면 다 확인하고 원하는 폰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이것저것 선택사항이 많아서 조금 오래 걸렸나 보다.

컬러는 그냥 빨리 받을 수 있게 '아무거나' 선택했는데, 무난하게 '코믹스 그레이'가 왔다.

가끔 충전단자가 지저분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내가 받은 건 깨끗한 편.

테두리 베젤 생활기스나 찍힘도 딱히 신경에 거슬릴만한 게 없다.

기존 폰과 다르게 음량 버튼과 전원 버튼이 오른쪽에 몰려있어서 며칠의 적응기간이 필요.

리퍼폰은 액정과 베젤을 교체하는 거라서 핸드폰 뒤판은 교체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후기보면 뒷판 흠집이 있다거나 테두리 틈에 먼지가 껴있다는 리퍼폰 후기가 있더라.

눈에 띌만한 찍힘은 없었지만 카메라 렌즈 안쪽이 깨끗하지 않았다.

찍힘과 스크레치만 걱정했지 카메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사진 찍어보니 이상현상은 안 보여서 그냥 쓰기로 했다.

카메라를 자주 사용해서 뭔가 이상이 있었으면 바로 교환신청했을거다.

중고폰 구입할 때 액정보호필름이 붙어있었고, 젤리케이스랑 충전기를 사은품으로 줬는데 미리 젤리 범퍼 케이스를 내 돈 주고 사놔서 그거 먼저 사용하는 중이다.

사실 액정보호 필름도 안 붙이고 쓰려고 했는데, 아예 붙여줘서 그냥 쓰는 중.

기존폰을 거의 4~5년 정도 써오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았는데, 폰을 바꾸니 배터리가 오래가서 좋다.

최초 통화일 찾아보니깐 2020년 3월 개통했던데, 2년 지난 폰치고 배터리 상태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

* 최초 통화일 찾는 방법

핸드폰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상태 정보 > 최초 통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