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재난판타지 영화 문폴(moonfall) : 잘 만든 클리셰

-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에 있어서 보기 시작한 '문폴'

- 영화 '투모로우' '2012'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최신작이라고 한다.

투모로우를 꽤나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평타 이상은 하겠구나 생각.

원래 취향이 SF + 판타지 + 재난영화 좋아하는데, 진짜 이거 다 들어가 있을 줄을 몰랐다..ㅋㅋ

 

재난 영화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마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SF 판타지로 흘러가서 황당했지만 오히려 예상을 깨는 스토리라서 재미있었다. 초반엔 흔한 클리셰지만 후반 갈수록 보여주는 게 많아서 재미있다.

 

문폴 : 달이 지구로 추락한다.

2022년 달이 지구와 충돌한다.

궤도를 이탈한 달이 지구를 향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구의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

우주비행사와 괴짜 비전문가의 세상 구하는 스토리.

 

 

영화 문폴 줄거리

우주 비행사 3명이 우주선 수리 중 '무언가'의 습격으로 한 명이 목숨을 잃는다.

지구로 귀환한 두 명의 우주비행사 브라이언, 파울러는 청문회를 하고, 사고 당시 기절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파울러 대신 우주선 밖에서 '벌떼'같은 게 습격했다고 우기는 '브라이언'. 사람들은 믿지 않고, 그는 강제 은퇴행.

 

10여 년 후,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일하는 우주 덕후 KC가 최초로 달의 궤도가 지구를 향해 온다는 걸 발견하고, NASA는 원인 파악을 위해 달로 우주선을 보낸다. 실시간 찍히는 영상에서 우주선과 우주비행사들이 달의 구멍에서 나온 검은 무언가에 공격당해 죽는 모습이 찍힌다.

 

그 와중에 달이 지구로 충돌하는 시간은 3주밖에 안 남았고, 지구에서는 핵 발사 계획까지 세웠다.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며 온갖 기상이변이 생겨나고, 중력도 이상해진다.

 

달의 파편들이 떨어지는 걸 피해서 방공호로 대피하는 사람들.

 

NASA는 우주비행선 남은 게 없다며, 갑자기 중국에서 프로토타입을 지원받기로 하고 나머지 부품들은 전 세계에서 받기로 했다고 하지만.. 10여 년 전 우주 사고 때 브라이언이 고장 난 우주선을 무동력으로 착륙시킨 게 창고 구석에 남아있어서 그걸 수리해서 쓰기로 한다.

 

KC / 브라이언 / 파울러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우주선 일부가 파괴되어 포기하고 모두 대피시켰지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지구 근처까지 온 달의 바로 직선거리에서 날리면 궤도 안착할 수 있다며 급하게 3명이 출발한다.

사실 KC는 우주비행사도 아니고 박사도 아니지만, 계산 빠르고 기여한 바고 크므로 같이 사지로 go go..ㅋㅋㅋ

 

 

 

달의 비밀

결말 / 스포 주의!!

우주로 가서 전자장치를 꺼놓고, 달의 구멍 밖으로 검은색 괴물을 유인해서 폭탄을 터트리는 게 계획이었지만.. 검둥이는 미끼를 물지 않는다.

기다리다 지쳐 달의 구멍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한 25km쯤 들어갔으려나?

여기서 놀라운 달의 비밀을 알게 된다.

 구멍의 끝. 거의 달의 내핵까지 들어온 것 같은데, 그 안에는 엄청난 과학기술이 집합체...처럼 보이는 건설물들이 보였다. 

인터스텔라에서 마지막에 지구인들이 새로운 행성으로 떠날 때 동그란 링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가는 거 기억하나?

그 링 모양에 논, 밭도 있고 집도 있어서 지구 같은 환경의 모습.

 

그것처럼 달 안에도 거대한 링이 있고, 안에 논밭도 있었다. 물론 생물체는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검둥이의 습격을 피해 문이 열리고 안에 들어온 3 사람(우주선과 함께)

 

 

 

인류의 조상과 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과거 인간의 선조 격이었던 인류는 점점 더 발전하고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며, 우주에 링 모양의 거대한 우주선(아까 달에 있던 거)을 만들고 살았다.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던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AI의 반란으로 생활 터전은 전쟁터로 변하고 만다.

 

전자기기에서 빠져나온 검은 연기 같기도 하고, 전자부품 같기도 한 AI들은 뭉칠 수도 흩어질 수도 있어서 크기를 키우며 인간들을 공격했다. 그들이 공격하는 건 '전자장치와 같이 있는 생명체'였다.

전자장치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건 생명체였으니깐...

 

그래서 선조들은 자신들이 살던 우주에서 먼 곳으로 도망 왔고 그곳에서 여러 개의 달을 만들어 AI를 피하고자 한다. 그렇지만 나쁜 AI에게 발각되고 하나의 달만 빼고 모두 파괴된다. 그 하나의 달에는 '생명체'가 없었다. (DNA를 가지고 와서 지금의 인류가 생겨난 것)

그렇게 그 달은 인간에게 선한 AI가 탑재된 채로 지금의 항성계에 정착해서 공전하며 지금의 달이 된 것이다.

 

뒤늦게 달을 찾아낸 검둥이(AI)가 왔지만 달에는 생명체의 기운이 안 느껴져서 잠복근무하고 있다가 달에 처음 발을 내딛은 아폴로 11호 이후로 다시 달에 우주선이 다가오면 공격을 했지만, NASA가 이를 일급 기밀로 간주하고 숨겼던 것.

(NASA는 검둥이의 존재만 알지 달의 비밀, 인류의 선조에 대해선 몰랐다)

 

 

 이러한 썰을 달의 내핵까지 들어온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인 브라이언에게 풀어주던 선한 AI는 지구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냐고 물어본다. 달에 방어/공격 장치가 있지만 '생명체'가 없어서 검둥이를 죽이지 못했던 것.

 

괴짜 전문가 KC

브라이언은 지구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OK 하지만, 브라이언과 파울러가 다투는 사이 괴짜 전문가 KC가 대신 희생하겠다고 한다. 자신의 말을 믿어준 브라이언에게 고마웠다고 하며..

 

그렇게 전자장치+생명체가 들어있는 폭탄으로 유인해 검둥이를 죽여버리자 달은 스스로 궤도를 회복하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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