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본관, 관저 내부개방 관람 후기

청와대 관람 신청 예약 방법

6월 11일까지 예약신청 당첨된 사람만 방문할 수 있고, 그 이후 자유 개방한다고 한다.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톡 검색창에 <청와대 관람신청> 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사이트(청와대, 국민품으로)가 검색된다.

여기 들어가서 신청하면된다. 각자 사이트에 로그인이 되어있어야 한다.

 

 

청와대 예약 현황&nbsp;

 

날짜별로 시간대를 정할 수 있는데, 사이트에 몇 시 타임에 신청자가 몇 명인지 다 나오니깐 꼭 가고 싶다면 경쟁률이 높은 요일 시간대를 피해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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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1시-1시 타임으로 평일 신청해서 다녀왔다. 주말도 신청했지만 탈락.ㅎㅎ

 

 

청와대 지도

처음 방문한 사람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청와대 지도를 챙겨서 관광하는게 좋다.

각 건물들 위치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짤막하게 소개되어있어서 참고하기 좋다.

 

 

영빈관

5월 23일부터 영빈관 춘추관 내부 공개.

5월 26일부터 본관, 관저 내부 공개.

사실 나는 그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그때는 모든 건물들이 내부개방을 안 해서 건물 외관만 보고 왔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는데, 마침 내가 갔던 날(26일) 본관, 관저 내부 공개를 처음 하는 날이라 기대만발!!

 

그러나 사람이 이렇게 많이 줄서 있을 줄 몰랐다. 영빈관을 가장 먼저 갔는데, 영빈관 앞마당 끝으로 둥글고 길게 줄이 이어져있더라. 여기 줄 서서 기다리다가는 본관을 더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영빈관을 포기하고 바로 본관으로 갔다.

 

 

 

본관 쪽으로 갔다가 어마어마하게 길게 서 있는 줄을 보고 기겁.

저 멀리 본관 들어가는 줄이 아래에 안내소(분홍색 컨테이너박스) 너머까지 줄이 길게 이어졌다.

우선 줄을 서기는 했는데, 다행히도 긴 줄에 비해 금방 줄어들었다. 안내소에서 본관 들어가는데 28분 걸렸다.

 

 

당일 날씨가 그렇게 더운편도 아니었고 바람이 선선하고 햇빛도 어느 정도 가려줘서 기다리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한여름에는 힘들 것 같지만 오늘은 내부 개방 첫날이라 그렇겠지???

 

 

 

청와대 본관 내부 관람 후기

내부 관람 코스

: 충무실 > 인왕실 > 중앙계단 >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 무궁화실

 

 

충무실

충무실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 외빈이 왔을 때 만찬과 공연을 하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

 

본관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복도 끝으로 가면 보이는 충무실.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놔서 입구에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인왕실

인왕실

청와대 서쪽 산의 이름을 딴 인왕실.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도 활용한 공간.

 

충무실 가기 전 복도 중앙에 위치한 인왕실.

인왕실 벽에 걸린 그림은 '통영항'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작가에 주문해서 인왕실에 걸었다가 이명박 대통령때대통령 때 떼어졌다가 문재인 대통령 때 다시 걸렸다고 한다.

 

 

금수강산도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에 그려진 금수강산도(김식).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 장소가 되어버린 중앙계단, 사진에 다른 사람이 나오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찍었다.

뉴스나 기사사진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가까이서 지도를 보니 아기자기한 산들이 귀엽게 그려져 있었다.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문재인 대통령때 코로나 때문에 한창 화상회의하던 시절. 집무실이 유독 티브이에 자주 나와서 익숙하다.

 

 

무궁화실

중앙계단에서 내려와서 오른쪽에 위치한 무궁화실.

영부인의 접견실과 집무실이었다고 한다.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벽에 전시되어있다.

 

 

청와대 본관 관람 후, 이제 관저 가는 길.

청와대 구본관 터 근처에서 '김영삼 대통령 기념식수'를 봤다. 저번에 왔을때 이 근처에 박근혜 대통령 기념식수를 보고 저 안쪽에 있는 나무는 뭔가? 했는데 글씨가 잘 안보이기도 해서 그냥 왔다.

오늘 와서 폰으로 확대해서 보니 한자가 보였다. ㅎㅎㅎ

너무 안쪽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잘 모를 것 같다.

 

 

 

 

청와대 관저 내부 관람 후기

본관만큼이나 긴 줄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줄이 없었다.

뭐지 이 갭차이는??? ㅋㅋㅋ

 

 

청와대 관저 인수문

청와대 관저 앞에도 대통령 기념식수라고 하던데, 안 보고 지나쳐서 모르겠다.

이거 뭐 거의 보물찾기 느낌인데?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를 찾아라!! ㅎㅎㅎ

 

 

 

저번에 왔을때는 정원까지 못 들어가고,

 

 

이 문앞까지만 일직선으로 구경할 수 있었는데, 관저 내부 관람이 허용되고 볼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났다.

실내를 들어가서 볼 수 있는건 아니고 창문을 열어서 그 안을 살펴보는 정도인데, 건물 뒤편에 방의 창문들이 열려있어서 텃밭을 지나 건물 뒤편까지 돌고 올 수 있는 코스이다.

 

 

관저 뒷편

 

관저 뒷편 열린 창문으로 약간이나마 대통령이 머물던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드레스룸

창문 아래에 각 방의 용도가 적힌 푯말이 있다.

침실, 식당, 미용실, 드레스룸, 가족침실 등등..

 

 

미용실
관저 관광 코스

빨간 표시선 따라 들어와서 저 하얀 화살표된 곳으로 걸어 들어가면 관저 뒤편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사진찍은 위치가 뒤쪽 다 관람하고 나오는 위치이다.

 

그전까지 대통령은 본관에서 지내는 줄로만 알고 있어서 이렇게 관저가 따로 있다는 건 이번에 청와대 개방하고 처음 알았다.

 

 

 

관저를 구경하고 침류각, 상춘재를 지나서 (저번에 왔던 곳이라 빠르게 패스)

 

녹지원

녹지원으로 왔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상춘재이다.

녹지원에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가 있다기에 저 한가운데에 있는 줄 알았는데, 녹지원 주변 이곳저곳에 있나 보다.

이미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다 돌지 못하고, 가장 최근에 심어진 듯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기념식수만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기념식수

 

춘추관

청와대 관람의 마지막 코스, 춘추관. (앞 잔디밭)

 

 

 

녹지원에서 춘추관 쪽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춘추관 앞 잔디밭에 펼쳐진 알록달록한 간이 텐트들이 보인다.

관람객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하는데, 역시나 사람이 대부분 차 있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안쪽에 빈자리 있어서 바로 들어왔다.

안에 빈백이 있어서 편하게 누울 수 있다.

주변에 바람을 막는 건물도 없으니 바람 솔솔 들어오고 햇빛 가려주고.. 사람들이 왜 여기서 안 나가는지 알겠다. ㅎㅎ

 

 

들고 왔던 얼음물과 초코바를 먹으면서 조금 쉬었다.

 

오늘은 그나마 덜 더운 날이었지만 점점 날씨가 더워지니깐 갈 때 물은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중간에 구 본관터 근처에 식수대가 있기는 하다. 그래도 청와대 내부를 꼼꼼하게 관람하려면 두 시간도 부족해서 오래 있게 되는데, 내부에 뭔가를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춘추관 외부 구경.

춘추관 앞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노태우 대통령 기념식수라고 적혀있다.

 

 

관광을 마치고 춘추관으로 나왔다.

춘추관 내부도 관람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그냥 나옴. 몰랐다.

두 번을 갔는데도 다 못 본 곳이 남아있다니..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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