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염색약추천 : 로레알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 리뷰/패션잡화
- 2018. 1. 22. 01:23
이전에 포스팅한 '천연헤나 새치염색 3년후기( http://eseon.tistory.com/156 )'에 이어 천연헤나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화학염색'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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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새치가 난 이후로 '헤나염색'만 계속 해왔기때문에 일반 화학염색약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새치염색에 로레알 마지브라운과 사이오스(syoss) 새치염색약을 추천해줬다.
둘 중에 고르다가 '로레알 마지브라운'을 선택했다.
이제 염색약을 사려니 4N은 뭐고 5N은 뭐고, B5,01은 뭐며 B7,01은 또 뭐구.ㅋㅋㅋ
이런 걸 다 알아보고 사야되나 머리가 아파서 사려다가 포기하고 헤나염색을 한두번 더 하다가 미련이 남아서 다시 알아보고 결국 사버렸다.
로레알 마지브라운의 경우에는 앞에 숫자가 작을수록 어두운 색 클수록 밝은 색 이라고 한다.
뒤에 숫자는 아마 색상정보 인 것 같다.
B5,01 _ (어두운) 애쉬브라운
B7,01 _ (밝은) 애쉬브라운
로레알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원래는, 새치커버가 되는 염색인데 밝아봤자 얼마나 밝겠어! 하면서 B7,01 밝은 애쉬브라운으로 사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분의 후기 사진을 보니 자라난 머리가 기존 머리색과 색상차이가 많이 나서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그냥 어두운 애쉬브라운으로 샀다.
구입하고 나서 설명서를 보는데,
(헤나)문신을 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는 경고 문구를 보고, 원래는 피부테스트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했다.
나는 헤나 '문신'이 아니라 헤나 '염색'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두개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몰라서 그냥 안전하게 테스트를... ^^:;
skin allergy test _ patch test
이렇게 귀 아래쪽에 바르고 무려 48시간이나 보내야 한단다.
면봉으로 조금 짜내서 동전크기만큼 바르고 설명서대로 마른후에는 2~3번 덧 발라줬다.
그렇지만 세수를 하면서 같이 씻어버려서...;;
다시 바르긴 했지만.ㅋㅋㅋ
어깨가 조금 넘는 길이의 머리길이에 숱 많은 머리인 관계로 안전빵으로 2개를 구입했다.
개당 7천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뭐.. 원래 사용하던 헤나도 2만원이 넘는 가격(2번사용)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비싸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어쨌든 두개를 짜내는데, 생각보다 잘 안짜진다. 튜브가 치약용기처럼 부드러운게 아니고 후시딘 연고같은 알루미늄(?) 재질인데 더 두꺼운 재질이라서 꽤 힘이 들어간다.
처음에 뚜껑 뒷부분으로 입구쪽 구멍을 뚫어야하는데, 이때 구멍을 최대한 넓게 뚫어야한다. 그래야 굵게 나온다. (ㅋㅋㅋ)
짜내는 순간에 어찌나 냄새가 독하던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창문을 활짝 다 열고 미세먼지 마시며 염색약 냄새 마시며... 염색 준비를 했다. (ㅠㅠ)
사은품으로 들어있던 염색볼에 마지브라운 2튜브를 짜내고 그 위에 산화제를 1.5 비율로 붓는다.
마지브라운은 개당 50ml인데 산화제는 100ml짜리 2개를 줘서 산화제 1개 반을 섞었다.
(계산 맞는 거지??ㅋㅋㅋ)
과정샷은 없다.
와... 진짜 놀랐다. 앞머리부터 바르면 머리가 두피열 때문에 더 밝아져서 뒷머리부터 바르라는 의견이 있던데, 나는 어차피 어두운 머리라 밝아지는게 더 좋아서 앞부분부터 발랐는데!!
헤나염색약 바르듯이 두피에 닿던 말던 그냥 막 발라서 그런가? 앞머리 바르자마자 두피가 따갑기 시작했다. 막 아프거나 못참겠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두피가 따갑다는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원래의 계획대로 '차분히' 바르지 못하고 얼릉 바르고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뒤에는 정말 막 발랐다.
4등분을 한 머리는 앞부분만 바른 다음에 다 풀러서 그냥 손가락으로 대충 등분나눠서 대충대충 바름.ㅠㅠ
두피가 따갑다는 후기는 없었는데, 원래 그런건가? 화학염색약이라고는 새치염색하기 훨씬 전에 거품염색 해본게 다이고, 미용실에서도 염색을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그래도 미리 피부테스트 했으니 나름 안심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저렇게 비닐로 싸매고 35분 기다렸다가 헹구면 된다던데, 난 그냥 30분만 했다.
결과물. . . .
뚜둥뚜둥뚜둥.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겁나 잘되서 깜놀.ㅋㅋㅋㅋㅋ
뭐가 흰머리고 뭐가 검정머리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새치커버가 됐다.
30분밖에 안했는데, 내가 하고도 놀람. 0_0;;
내가 헤나(henna)염색을 하다가 화학염색을 할까 고민했을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헤나염색모'에 과연 화학염색이 될까?였다.
'어떤 화학적 원리' 이런거 모르는 상태로 그냥 헤나는 머리카락을 코팅해주는건데, 그 위에 화학염색약이 발라질까? 이런 궁금증이 있어서 헤나 판매처에 문의도 해봤는데,
'화학염색을 하게되면 그동안 헤나염색했던 머리가 상해서 다시 복구하는데 오래걸린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아니, 나는 머릿결 상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새치머리를 완벽하게 커버하고 싶은건데, 그래서 화학염색약이 가능한지 물어본건데..;;;
결국 그냥 무작정 시도했지만 결과는 만족!! ^^
마지브라운 B5,01이면 꽤나 어두운 색이라고 생각했는데, 헤나염색약 '라디코 컬러미 다크브라운'과 비교하면 마지브라운 B5.01이 좀 더 밝다. 헤나 '다크브라운'은 정말 거의 검정색. ㅎㅎ
사진은 형광등 바로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라 모든 빛을 다 받아서 저렇게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기에는 저것보다 조금 어두운 것 같다. 그렇지만 어두운 머리카락에서 은근히 브라운 빛이 돌아서 만족스럽다.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 사진들은 전혀 보정없이 생사진 그대로이다.
조명 아래에서 이렇게 브라운 빛이 도는데 그럼 햇빛 아래에서도 저런 색상이려나?
내 머리카락을 내가 못봐서 모르겠다. 조명 아래가 아닌 그냥 실내에서는 더 어둡게 보인다.
이건 외출했다가 유니클로 매장에서 찍은 사진.
딱 저렇게 브라운 빛 돌아서 예쁜 색상이다. (애쉬브라운인데 애쉬는 어디?ㅋㅋ)
굉장히 만족스러운 염색이었지만, 새치가 자라날때마다 화학염색을 하기에는 부작용이 두려워서 헤나염색으로 뚜껑염색을 하다가 가끔 마지브라운 염색약을 쓸 것 같다.
지금 이 색상도 괜찮기는한데 헤나염색과 섞어서 해보면서 살짝 더 밝은 색상으로 해봐도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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