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00(원헌드레드) 시즌2 : 공공의 적, 웨더산

와.. 꿀잼.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미드 오랜만이다.

시즌5까지 나온 걸 보고 워킹데드처럼 뒤로 갈수록 지루해질까 봐 걱정되긴 하는데, 시즌 2까지는 아무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미드 The 100 시즌 2 줄거리

웨더산 사람들 이야기

시즌 1 마지막은 방주(우주정거장)에서 내려온 100명의 아이들이 지상인과 사신들에게 공격당하다가 자신들이 타고 온 낙하선의 로켓 연료로 밖에 있던 적들을 모두 불태워 죽인다.

모든 전투가 끝나고 낙하선 안에 있던 아이들이 밖으로 나온 순간 붉은색 연막탄같은게 던져지고 아이들은 기절한다.

시즌2는 깨끗한 무균실에서 깨어난 클라크의 모습으로 시작.

97년을 보내온 우주정거장의 방주보다 깨끗한 하얀 무균실에 놀란 시청자(나).

지금 지구에 사는 인류는 부족시대 아니었나?? 갑자기 나타난 현대적인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클라크는 무균실에서 나와 이곳 웨더산 사람들의 대통령인 단테를 만난다.

핵전쟁으로 지구가 방사능에 뒤덮이기 전에 방공호를 만들고 인류의 예술작품들과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

지상인들과 다르게 웨더산의 사람들은 과거 현대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그대로 영위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방사능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진화한 지상인들과는 다르게 이들은 과거 인류의 유전자 그대로라서 방사능에 치명적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한 일은 지상인들을 잡아와서 그들의 피를 수혈하는 것. 그리고 그런 지상인들보다 더 치료효과가 좋은 방주의 아이들을 데려와서 피와 골수를 빼내어 웨더산 밖으로 나가고자 했다.

지상인이 '사신들'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사실 같은 지상인 가족들이었다.

(시즌1만 봤을때는 그냥 방사능에 도태된 괴물인 줄...)

웨더산 사람들(이하 웨더산)이 지상인 잡아오면 분류를 함. 피 뽑는데 쓸 건지 전사(말 잘 듣는 개)로 만들 건지.

사신이 되면 또 다른 지상인들 데려오고 반복. (빨간약에 중독되어 거부하지 못함. 약쟁이처럼 계속 빨간약을 찾게 됨)

방주의 지도자 케일과 애비

방주의 사람들

우주정거장에서 드디어 지상으로 내려온 방주의 사람들.

도착하자마자 이미 내려와 있던 100명의 아이들을 찾으러 갔지만 남아있는 건 빈 낙하선 뿐. (웨더산에 납치된 직후)

그곳에서 몇몇 아이들은 구한 후 방주로 돌아온다.

레이븐과 핀, 머피 등은 지상인의 위험성을 알리고 클라크와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고 떠난다.

케일은 지상인과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찾아갔다가 잡히고, 그곳에서 우주정거장에 두고 온 '자하'를 만난다.

지상인 사령관은 협력은 없다며 이틀 안에 방주를 떠나지 않으면 총공격을 한다고 협박하고, 자하는 떠나야 한다! 케일과 애비는 남아서 싸워야 한다로 의견이 갈린다.

이때부터 자하는 전 수상이었던 자신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걸 보고, 빛의 도시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웨더산에서 도망친 클라크는 자신을 찾기 위해 지상인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는 핀을 보고 멘붕.

지상인 사령관 렉사, 방주인 클라크

공공의 적인 웨더산과 사신들을 처리해주는 조건으로 지상인 사령관과 협력하게 된 클라크. 대신 지상인들을 학살한 핀을 자신들에게 보내야 하는 조건이었다.

결국 핀은 죽게 되고, 지상인들과 하늘인들이 뭉쳐서 웨더산의 안과 밖을 공략!!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령관의 배신으로 지상인 인질들만 빼주는 조건으로 후퇴.

레이븐이 몰래 웨더산으로 들어가 마야(웨더산 인류)의 도움으로 갇혀있던 친구들과 지상인들 구출을 시작하지만 무전기로 상황을 다 듣고 있던 대통령은 역으로 방주 사람들이 다시 잡아들인다.

어차피 하늘인(방주 사람들)의 골수만 있으면 되니..

상황실을 장악한 클라크와 레이븐으로 방주 사람들이 잡혀서 골수 채취당하는 걸 보게 되고, 결국 클라크는 웨더산에 방사능을 유출시킨다. 착한 웨더산인들도 있었지만.. 결국은 자신의 종족을 살리는 걸 더 우선시하게 된다.

방사능이 퍼진 웨더산 방공호의 사람들은 모두 죽고, 이미 골수 치료를 끝낸 대통령(아들)은 산을 빠져나오지만.. 밖에 있던 링컨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들이 지상인을 사신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빨간약을 주입해서..

(사실 죽었는지는 모르겠음. 빨간약 주입한 것까지만 나왔는데, 사신이 되어 살아나든지 그대로 죽든지 둘 중 하나겠지)

드디어 방주로 돌아온 아이들.

그렇지만 클라크는 자신 때문에 착한 웨더산 사람들까지 모두 죽었다는 죄책감으로 방주를 떠난다.

자하와 머피

자하와 머피 이야기 (빛의 도시)

자하는 지구로 불시착 한 직후, 사막에 사는 한 가족을 만난다. 부족을 떠나 부부와 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아이는 방사능으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 흉측하게 변해있었다. 부족 사람들은 이런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죽이지만.. 아이 엄마는 차마 죽이지 못하고 그대로 키웠고 누구나 차별 없이 받아준다는 '빛의 도시'로 갈 계획이라고 했다.

결국 이 가족들이 빛의 도시로 가기 위한 말을 얻기 위해 자하는 팔려서 우여곡절 끝에 방주로 돌아왔지만, 방주에서도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빛의 도시'를 찾기 위해 떠난다. 그곳을 찾으면 방주 사람들을 모두 데리러 오겠다는 편지를 남기며...

몇몇 자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동행했고, 100명의 아이들 중 모난 성격으로 어디에도 끼지 못했던 '머피'까지 얼떨결에 자하를 따라간다.

사막의 노상강도를 만나기도 하고, 지뢰밭을 걸어 나오기도 하고, 고난을 겪고 도착한 빛의 도시는...

해안가에 무수히 많이 설치된 거대한 태양광 패널이었다.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로 멀리서 빛나 보였던 것.

좌절을 하는 그들과 망한 세상에 왜 태양광은 멀쩡한 거냐며 주변에 있던 돌을 태양광에 던져버린 머피.

그때 근처에 있던 드론이 그들에게 다가와 어딘가로 안내하듯이 날아간다.

마치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오라는 듯 해안가에 있는 작은 조각배 하나.

4명은 배를 타고, 중간에 바다 괴물 만나 먹히기도 하면서(;;) 결국은 자하와 머피만 도착한 어떤 섬.

또 다신 안내하듯 날아온 드론을 쫓아 자하가 도착한 곳은.. 언덕 위의 평지에 있는 거대한 저택이었다.

그 저택 안에서 형체 없는 홀로그램인 듯한 '알리'라는 여성은 이미 자하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그를 환영하며 어떤 방으로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핵탄두가 있었다.

이러고 시즌2 끝나버림.

흥미진진해서 바로 시즌3을 안 볼 수가 없었다. ㅎㅎㅎ

지구 망한 아포칼립스물 아니었나?

처음에는 부족 문명이었다가 점점 개고생으로 레벨 업하듯이 더 좋은 문명 찾아가는 게 웃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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