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차 효능과 티백 구입후기

<산들해 구기자 티백 구입 후기>

어느날 택배가 왔다. 시키지도 않은 구기자 티백이라는 게 왔길래 뭔 이벤트 당첨이라도 됐나? 했더니 언니가 샀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어떤 사람이 구기자가 흰머리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년째 구기자 차를 마시고 있는데 지금 가족중에 자기만 흰머리 안난다고.

라는 글을 보고 내 생각이 나서(ㅠㅠ) 샀다고.ㅋㅋㅋ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니, 그 사람이 흰머리 나기전부터 마셨던 거면 원래 안나는 체질일 수도 있는거자나'.라고 항변했지만 이상한 약 같은 것도 아니고 '차'니깐 감사히 마시기로 했다. 

 

(--)(__)(--)(__) 고맙습니다.

 

구기자차 효능

그래서 받은 <산들해 구기자 티백>

삼각 티백으로 100개 들어있다.

 

구기자차 티백

내가 좋아하는 삼각티백.ㅋㅋ

예전에 서울 갓 상경해서 아웃백이란 곳을 처음 가봤는데 거기서 후식으로 녹차를 주문했더니 저런 티백이 나왔었다.

그전까지 그냥 종이 티백만 봤던 터라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보였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삼각티백 = 고급차 라는 인식이 남아있음.ㅋㅋ

쓸데 없는 잡소리였고.

구기자차를 처음 마셔봤는데, 맛보기전 내 상상으로는 이름만큼 고소한 둥글레차/보리차 정도로 생각했다.

막상 마셔보니 고소하기는 한데 약간 <단맛>이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엔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적응되니깐 후루룩~ 잘도 마시는 중.ㅎㅎ

언니도 마셔보더니 이거 <엿>맛 난다고 하는데, 맞다! <엿>맛 난다.

집에서 만든 그 진한 갈색 엿! 맛. (욕아님;;)

그 엿의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게 구기자차 맛인 것 같다. 고소함과 단맛이 같이 섞여있다.

 

 

 이왕 먹는거 구기자차의 효능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구기자에 들어있는 성분>

- 베타인(betaine)
- 제아잔틴(zeazanthin)
- 카로틴(carotene)
- 티아민(thiamine)
- 비타민 A·B1·B2·C 등

 

 <구기자 효능>

- 지방간 예방 (간장에서 지방의 축적을 억제 / 간세포의 신생을 촉진)
- 혈압조절 (혈압을 내려주는 작용)
- 강장제 (피로회복/면역력 증가)
- 혈당 조절
- 콜레스테롤 강화

- 만성간염·간경변증 등에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 생식기능이 허약해서 허리·무릎이 저리고 아프고, 유정(遺精)·대하(帶下) 등의 증상에 유효하다.
- 안과질환으로 인한 시력감퇴 등에 효과가 있고, 노인의 백내장 초기증상에 응용한다.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다리·허리 등의 힘이 강해지고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투여를 금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 산들해 블로그)

거의 <만병통치약>수준인데??ㅎㅎ

이정도면 그냥 흔하게 마시는 옥수수차에도 '항산화기능'이 있겠다!라고 언니한테 말했더니.. 검색해보더니 그 기능은 없다고 한다.ㅋㅋ

정작 새치예방 기능은 저기에는 안 적혀있다.

거의 민간요법 수준인가본데, 검색해보니 몇가지 새치예방 키워드가 보이기는 한다.

그렇지만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상의 글을 믿고 복용한다기보다는 그냥 마시다보면 나한테 맞는게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물대신, 커피 대용으로 마신다고 생각하고 마시는게 나을 것 같다.

 

구기자차 임산부

주의사항.

- 임산부는 섭취를 삼가

- 소화기관이 약하신 분은 소량만 섭취

- 감기 또는 설사시에는 섭취를 삼가

라는 몇개의 주의 사항이 적혀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러는건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건지는 따로 적혀있지 않지만 그냥 차(茶)라도 체질상 안맞는 사람이 있나보다.

 

나는 차게해서 마시는 것보다 뜨거운 물에 마시는게 더 맛이 좋아서 그렇게 마셨다. 차게 식혀서 마시면 왠지 단맛이 더 나는 것 같아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뜨거운 차가 낫다.

워낙 물을 많이 마셔서 티백 하나 머그컵에 넣고 다 마신 다음에 물을 또 채워서 마시는 편인데, 이 티백은 두번째 컵에서는 거의 우려나는게 없다.

물을 많이 담던, 적게 담던 처음 컵에서 안에 있던 구기자 성분이 다 우려나는 것 같다.

다른 티백에 비해 이 티백은 두번 재탕하면 거의 맹물 수준이다.

 

구기자 티백

다 먹었음.ㅋㅋㅋ

저건 며칠 전에 찍은 사진이고 지금은 티백 한개 남았다.

4월 13일 구입했는데 오늘이 5월 14일이니 거의 한달만에 100티백을 다 먹은 것. (둘이서 먹은거지만)

초반에 처음 마셔보는 차라서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다보니 무난하고 맛있는 것 같아서 하루에 1~2개 씩은 따뜻한 물에 우려 먹은 것 같다.

평상시에 집에서 커피 잘 마시는데, 카페인이 잘 안받는 나는 커피대용으로 마시기에 좋았다.

다 먹고나서 뭔가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효능은 당연히 없지만 뭔가 변화를 바라기에는 적은 양이었고, 맛이 괜찮아서 또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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