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캐시미어 비니

• 유니클로 캐시미어니트비니
• 가격 : 39900원
• 상품번호 : 408922
• 색상 : 총 12가지
• 착용해 본 것 : 02 LIGHT / 08 DARK / 34 BROWM

 

4계절 모자가 필수템인 나는 여름에 유니클로에서 구매한 남성용 페도라를 엄청 잘 쓰고 다녔다. 예전엔 여름이면 양산쓰고 다녔는데 이 모자 쓸때면 양산이 필요없어서 양손이 여유로웠다.ㅋㅋ

이게 재질이 밀집(?)같은거여서 세탁이 안되는 관계로 처음의 뻣뻣함음 없어지고 좀 흐물해진 것 같지만 아직까지 잘 쓰고 다니고있다. 그렇지만 여름용 소재이기때문에 이제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쓰기에는 계절과 맞지 않는다.

털모자를 사고 싶은데, 너무 두꺼운 니트실에 모자끝에 방울 달린건 별로라서 비니를 찾아보던 중에 유니클로 캐시미어 비니 온라인 공식홈에서 발견했다.

근데 모든 유니클로 매장에서 판매하는게 아니라 직접 써볼수가 없어서 구매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내가 갔던 매장에서 발견했다.

 

공식홈에 있는 것 처럼 12가지 색상이 모두 있는 건 아니고 <오프화이트/라이트그레이/다크그레이/블랙/브라운/네이비> 이런 기본컬러에 컬러풀한 색이라고는 사진에서 '민트색'처럼 보이는 그린 색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 위에 3가지 <라이트 그레이> <다크> <브라운> 색상이 이뻐서 직접 착용해봤다.

 

이런 얇은 비니는 처음 써봤는데 처음 딱 썼을때... 레옹인줄.ㅋㅋㅋ

얼굴이 커서 그냥 쓰면 레옹으로 변신한다. 머리 묶으면 안되고 모자도 잘 다듬어줘야지 레옹에서 좀 탈피할 수 있다.

라이트 그레이 색상은 영화 '편지'의 박신양이 생각나서 안 어울릴줄 알았는데 의외로 컬러가 이쁘다.

 

 

원래 이런 밝은 그레이 컬러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 파파라치 사진 코디보고 너무 이뻐서 시도해봤다.

비교해보니 머리크기부터 밀려서 저런핏이 안나오지만 나름 맘에 든다.

 

가격이 비싸서 (39900원) 하나만 사려고 이 3가지 컬러중에서 고르는데 고르기가 너무 힘들어서 옆모습 뒷모습 확인하려고 동영상 찍어서 확인하고 보면서 한 2-30분 고른 것 같다.ㅋㅋ

 

솔직히 3컬러 다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민하다가 끝도 없을 것 같아서 눈 딱감고 삘이 오는 <브라운>컬러로 구매했다. 뭔가 챠콜색상은 조금 흔한 컬러 같고, 라이트 그레이 색상은 조금 튈 것 같아서 무난무난하게 브라운으로 구입.

유니클로 악세사리류는 교환/환불이 안되서 신중히 구매해야함. ^^;;

저때 검은 옷입고 여러번 써봤는데도 옷에 털묻어남이 없어서 그것도 좋았다.

하나만 사야지!! 하고 집에와서 써봤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하나 더 사고싶다.

1만원 세일하면 좋겠다. 또 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