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킬더드래곤 : 제목에 가려진 대작 판타지
- 리뷰/도서 영상
- 2018. 6. 13. 03:54
킬더드래곤 1-9권(완결)
작가 : 백수귀족
장르 : #sf판타지 #퓨전판타지 #현대판타지 #세기말 #지구멸망 #초능력
플랫폼 : 카카오페이지 / 리디북스 / 네이버북스 / 조아라(외전)
평점 : 쉬지않고 한꺼번에 9권까지 읽었다. 말해서 무엇하리.
갑자기 차원의 틈으로 지구를 침략한 드래곤들. 인류는 드래곤의 침략과 함께 생겨난 <사이커>능력자들을 통해 드래곤을 막아냈다. 그렇지만 예언능력을 가진 사이커는 15년 후 드래곤의 재 침략을 예언하고, 인류는 이때부터 드래곤에 맞서 싸울 <사이커>를 양성하기 시작한다.
주인공 <이한>은 어린나이로 범세계적인 사이커 양성기관인 아크(Ark)에 들어가게된다. 사이킥 에너지는 레벨D를 평가받았지만, 그외의 모든 능력은 월등하여 주목받는다. 위기의 순간마다 판단력과 생존력으로 점점 상부에 그 능력을 인정받고, 동기 중 가장 먼저 실전에 투입된다.
아이언맨같은 <사이코 프레임>을 착용하고 드래곤과 싸우는 소년 병사들.
무언가를 인식하기전부터 인간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를 가진 <드래곤들>
그들 조차도 이 '인간에 대한 증오'의 기원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모른다. 인간을 본 적도 없으면 다른 차원에 있는 인간을 죽이기 위해 왔다. 7종의 드래곤 중 실버드래곤만이 자신들의 이유없는 증오심에 의문을 품고 말려보지만 다른 드래곤은 오히려 그 실버드래곤을 죽여버렸다.
사이킥 에너지는 낮지만 분대 지휘관으로서 모든게 완벽한 <이한>
소심하고 여린성격이지만 이한에 대한 의지가 크고 S급 사이킥 에너지를 가진 <쿠로>
항상 선두에서 부상을 당해 동기들을 끝까지 돕지 못하는게 미안해 치료 능력을 발현한 <크누트>
입학 당시 천재라 불리며 주목받지만, 점점 이한과 쿠로에 밀려버린 비운의 천재 <사이먼>
불의의 사고로 말을 잃었고, 항상 해골가면을 쓰고다니는 아크 기관의 초창기 멤버 <사일런스>
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인류멸망을 막기위한 드래곤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판타지 소설을 추천하는 글에 자기 인생소설이라며 이 책을 추천하는 덧글을 우연히 보고 가볍게 읽기 시작한 소설이다. 인터넷 상에서 이북 1권 분량은 무료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3~4일 정도 미친듯이 아무것도 안하고 이것만 본 것 같다. (일상생활 정지!!)
도대체 드래곤이 왜? 갑자기? 지구를 침략한 것인가? 라는 질문이 글을 읽는 내내 이어지는데, 마지막 9권에서 그 이유를 알게된다. 대박! 반전의 결말은 아니었지만 작가가 글을 잘써서 읽는 내내 쫄깃했다. 특히나 마지막 9권이 끝나가면서부터는 남은 페이지가 아까워서 쉽게 넘기지 못할 정도였다. ㅎㅎ
뭔가 분위기가 영화 <인터스텔라>, <맨프롬어스>느낌이 나는 9권이었다. (스토리 말고 분위기가!!)
또 이 책이 좋았던 이유!!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저 위에 적힌 5명의 아이들은 거의 주연격으로 나오는 아이들이다. <이한>은 주인공이기에 당연히 맘에 들지만, 끝까지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가진 <사일런스>와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싸우고 싶어서 힐링 특질이 발현된 <크누트>가 내 최애 캐릭터들이다.
특히나 <크누트>는 드래곤과의 전쟁이 패배한 후, 힐링 능력자라는 이유만으로 매일 방사능이 나오는 사이코 프레임을 착용하고 드래곤을 처치하라고 보내진다. ㅠㅠ
비슷한 능력을 가진 다른 사이커들이 자살할 정도로 괴로운 환경에서 버티며 결국 '친구' 이한을 만나는 크누트. 이 장면에서 진짜 짠했다. (이렇게 짠한 캐릭터 좋아함.ㅋ)
<결말 스포>
블랙 드래곤과의 싸움에서 차원의 틈으로 떨어져 공룡이 사는 과거로 가기도하고, 실버의 도움으로 다시 현실로 돌아와 싸우다 마지막엔 드래곤들이 다시 태어나는 걸 막기위해 드래곤이 왔던 곳으로 혼자 보내진다.
드래곤은 죽어도 기억을 계승하며 다시 태어나기에 아예 드래곤이 새로 태어나는 걸 막으려고 온 곳은 아주 먼 미래였다.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살았던 인간들은 높은 과학기술로 생체병기는 물론 드래곤이라는 생명체를 만들어낸다. 이유는 인간들을 죽이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낸 드래곤들. 그리고 인간이 사라지고 남은 행성에서 오랜세월동안 방치된다. 그들에게 새겨진 마지막 명령은 "인간을 죽여라"
4만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드래곤들이 태어나기를 반복하면서 그들의 뇌리에 새겨진 명령의 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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