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떡볶이 가격인상된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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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3. 23:32

야식을 시켜먹으려해도 둘이 쿵짝이 맞아야하는데, 퇴근길에 언니한테 문자보냈더니 답변없음. 읽씹도 아니고 카톡 1이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결국 야식을 먹자는 의견도 못내고 저녁은 굻는건가 했더니 오자마자 어제 사먹고 남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먹잖다.

나 좀 전까지...... 빈츠 초코 과자를 한상자를 흡입하다시피 뱃속에 채워넣었는데, 또 단 걸 먹자고?

우웁....ㅋㅋㅋㅋ

그렇지만 도넛 2개 먹구, 떡볶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도 먹고 싶었다면서 시키라고 한다.

원래 주문전화는 내 담당이라 언니한테 메뉴판 검색해서 시킬거 적으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렇게 종이에 적어서 돈까지 준다.ㅎㅎㅎ

야식 메뉴는 <신전 떡볶이> 작년말에 시켜먹고 오랜만이다. 올해부터 가격 인상된다고 했는데, 떡볶이가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됐다. 다른건 뭐가 인상됐는지 모르겠다.

포장 풀다가 주문 잘못된 걸 발견했다. 언니가 원하던 건 <잡채말이>였는데 착각해서 <김말이>로 적어줬다.

오늘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그저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시킨거라 그런가 그다지 맛있지 않은 것 같다.

신전떡볶이는 레시피 자체가 국물이 많아서 먹을때마다 호불호.ㅋㅋ 맛있을때도 있고 밍밍할때도 있다. 오늘은 후자.;;

<신전치즈김밥>은 진짜 오래전부터 먹고 싶었던 거라 맛있다. 실은 '김밥' 자체가 꽤 먹고 싶었던 거라서 굳이 저게 아니라 야채만 들어가 있는 김밥도 맛있게 먹었을 것같긴하다.ㅋㅋㅋ 난 진짜 분식파라서 정기적으로 김밥, 떡볶이를 꼭 먹어줘야 함. 내가 만든 맛없는거라도.ㅋㅋ

안그래도 오늘 점심 쫄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