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혼자있는 시간의 힘 : 스스로를 단련할 시간

 

서점의 자기계발서 코너를 보다가 끌리는 제목, 지금 나에게 필요할 것 같은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같은 제목의 책이 일본작가/한국작가 이렇게 두권이다. 디자인까지 같다. 한국작가의 책이 '실천편'이라고 따로 적혀 있는 걸 보니 일본작가 책과 연관된 도서인 것 같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저자는 대입에 실패한 열여덟 살부터 메이지대학에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10여 년간은 자신에게 고독의 늪이었다고 말하며, 글을 시작한다. 재수생, 수험생이 시험을 위해 혼자보내는 시간은 고독하고 외롭다. 남들보다 뒤처져있다고 생각하기에 미래에 대해 불안했지만 나중에 저자는 그때 시간들이 그냥 헛되이 보낸 시간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혼자였던 시간이 정말로 귀중한 시간이었고, 자신을 갈고 닦는 경험이 되었다.

사람들은 소속된 집단이나 가까운 친구가 없으면 자신을 낙오자로 여기며, 관계에 필요 이상의 힘을 쏟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혼자가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혼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혼자일때 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무리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며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혼자일때 자신을 단련할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남아돌 거라 생각했던 에너지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줄어든다. 특히 30대 이후를 살아가려면 젊은 시절에 에너지를 기술로 전환해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는, 넘어지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시기에 타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배우기가 힘들다.

인상깊은 구절이었다. 실패의 리스크가 적을때 많은걸 도전해보고 경험해봐야하는데, 많은 사람이 아는 진리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 다시 만날 때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한다'는 오래된 속담이 있다.

인생을 풍요롭게 살고 싶다면 인생의 어느 시기에 스스로 교제를 끊을 필요가 있다며, 저자는 위와 같은 속담을 소개해준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친구가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투정부릴때 "하루종일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변명이다"라고 말한다.

엄청나게 나의 심장을 찌르는 말이었다. 팩트폭력이랄까..

'할 거 다하고 놀 거 다놀고' 그러면서 합격하길 바라냐고. 스스로를 꾸짖어왔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혼자있는 시간에 스스로를 단련해라. 성장해라. 이다.

그리고 저자 한상복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 <실천편>'

이전 사이토 다카시의 책이 혼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면, 이 책은 '혼자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실천>이라는 책 제목다운 내용이다.

두 책의 공통점이라면 혼자 있는 시간에 '책읽기(독서)'와 '글쓰기'를 추천해준다.

 

글쓰기는 생각보다 힘이 세다. 특정 정보가 '내 것'이 되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에 대해 글을 써보는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글로 쓸 수 없다면 그것은 온전한 내 지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대충 아는 것은 아는게 아니다.

저자는 무엇을 써야 할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우선 서평 쓰기를 권한다. 간단하게 책을 요약하거나 자신만의 생각을 적어나가며 글에 익숙해지라고 한다.

독서는 책을 정독해야하는 압박감을 버리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으며 쇼핑하듯이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은 책과 친해지는게 중요하다. 남들이 읽는 책, 추천도서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쉬운 만화책이나 로맨스 소설 등도 좋다.

결국은 혼자만의 시간에 무엇가 의미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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