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스타벅스 행ㅠㅠ: 빅스비 스타벅스 이벤트 (얼떨결에)참여

오늘 개고생 했다. ㅜㅜ

별적립 무료쿠폰 쓰러 스벅에 갔다. 그린티 프라푸치노 주문하고, 매장에서 2시간 넘게 책보면서 시간 보내다가 나왔다. 유니클로 가서 아이쇼핑하고 다이소에 캡모자 신상이 나왔다길래 구경하러 가는 길이었다.

삼성 갤럭시 '빅스비'로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하면 기프트카드를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어떻게 주문하는건지 테스트 해보는 도중...

결제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강제 주문완료 됐다. 좀전에 스벅에서 나왔는데. ㅠㅠㅋㅋ 결국 다시 스벅 달려가서 음료 받아왔다.

 

문제의 빅스비 이벤트 페이지. ㅋㅋㅋ

<빅스비와 스타벅스의 첫 만남>

삼성 갤럭시 폰에 있는 빅스비 화면에 저렇게 이벤트 페이지가 뜬다.

 

경품으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주는데 당첨인원이 생각보다 많아서 해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하면 근처에 스벅이 없어서 인지 주문이 안되고, 스타벅스 근처에 가서 했더니 주문은 되는데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만 결제가 되는 것 같다.

무료쿠폰을 쓸 생각으로 온거라서 빅스비 사이렌오더는 기간이 넉넉하니 다음에 참여하기로하고 무료쿠폰으로 맛있게 먹고 즐기고 나왔다.

이미 스벅 앞에서 테스트도 해봤겠다. 나중에 하면 되는데 무슨 호기심인지 스벅나와서 유니클로 갔다가 시장가는 길에 빅스비 주문해보는 나.;;;;

 

이런 예시가 있길래 나도...

"가까운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돌체라떼 주문해줘" 라고 핸드폰에 대고 말함.

돌체라떼는 아까 그린티랑 고민하다가 무료쿠폰 사용하는 거라서 더 비싼 그린티로 주문하느라 제외된 비운의 음료.ㅋㅋㅋ

 

아무튼 내가 했던 "가까운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돌체라떼 주문해줘" 라는 말을 오타도 안내고 잘 알아듣는 기술력에 새삼 감탄하며 주문 매장을 골랐다.

가까운 스타벅스라고 했기 때문에 근처 스타벅스가 화면에 뜨는데 아까 갔다왔던 '안양역 스타벅스'를 선택하고나니 바로 결제 페이지다.

놀랍다.

한번쯤은 '주문하신 음료가 돌체라떼가 맞으십니까?' 라는 창이 뜰 줄 알았는데 바로 결제창이 뜨다니..

매우 잘 주문이 되었지만 저 화면에서 마지막으로 주문 수정/주문 추가가 가능하다.

카드 잔액이 부족하다고 다른 카드까지 끌어다 결제해주는 똑똑함.ㅋㅋㅋ

내가 저 대표카드 일부러 잔액 500원 만들어 놓은 건데,,ㅠㅠㅋ

 

저 화면에 [결제하기] 버튼이 있는데, 진짜 핵폭탄 발사 버튼 만큼이나 위험한 버튼이다. 위에 두번은 묻지 않는 주문과정에서 눈치 챘어야했는데...

[결제하기] 다음에 나는 '확인을 누르시면 결제가 완료됩니다'라는 버튼이 또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없음. 저게 끝. 바로 주문. 초간단. 너무 간단. 급결제. 

ㅋㅋㅋㅋㅋ

 

아직까지도 사태파악이 안된 나는 [결제버튼]을 누르고 나면 보이는 왼쪽 화면에서 [확인]버튼을 찾고 있었다.

주문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확인버튼 전까지만 해보고 그만 둘 생각이었는데 (주문과정이 궁금해서;;) 확인버튼이 없네?

아!! 저 초록 스타벅스 모양을 누르면 되는구나. 혼자 결론내리고 폰화면을 끄려는데...

핸드폰 화면 위에 '5번째로 주문 중'이라고....

 

 헉!

다시한번 말하지만 주문할 생각이 없었기에 지금 멀리 떨어져있는 상태.

순간, 음료를 포기할까. 매장에 전화를 할까. 고민했지만 몸뚱아리는 이미 달려가는 중이다.

헉헉..거리면서 뛰어서 6분만에 도착. 이게 뭔 개고생이야.ㅋㅋㅋ

심지어 아이스 돌체라떼만 마시는데 뜨거운 음료로 주문되어있다. 하하하;;;

내 탓이니 그냥 받아서 다시 매장에 앉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마실 기운도 없고 체력고갈되서 숨만 내쉬다가 집에 들고 왔다.

저질 몸뚱아리는 6분뛰었다고 먹은것도 없는데 급체를 해서 지금 집에서 숨쉬면서 요양중.ㅋ

달리면서 미세먼지 드링킹 했더니 수명이 6분정도 줄어든 것 같다.

 

 

저 그림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보긴 처음이다. ㅋㅋㅋ

지금보니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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